Nangman Jjajang — Restaurant in Jecheon-si

점심식사로 방문했습니다. 제천에서 3년 정도 거주하던 중에도 의림지는 관광지라는 의식 때문인지 근처에 있는 음식집은 방문하지 않았었는데요. 처가에 방문하면서 의림지 산책 후 주말 점심 식사로 방문했을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놀랐습니다. 외지인 뿐만 아니라 현지 제천 사람들도 은근 즐겨 찾는 중국집이더군요.

저희는 운이 좋게 웨이팅과 주차 어려움 없이 식사를 했으나 저희 뒤부터는 웨이팅이 좀 있었습니다.

이날 메뉴는 쟁반 짜장, 짬뽕, 그리고 크림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구부된 타블릿을 이용해서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탕수육이 서빙됩니다. 이곳에서 크림 탕수육을 가장 먼저 개발하셨다고 하시네요. 달달한 크림 소스와 기름진 고기 잘 튀겨진 튀김옷까지 좋은 맛을 보여줍니다. 다만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분의 경우 조금 금방 물릴수도 있겠네요. 저는 맛있게 먹었으나 아내는 조금 느끼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쟁반짜장이 나왔습니다. 간판부터 짜장을 걸고 있으니 짜장면이 주메뉴입니다. 사장님이 인공적인 재료를 줄이고 자연적인 재료로 맛을 내려 하시는 철학이 있어 그 맛이 음식에서 묻어납니다. 확실히 확 혀를 감도는 강렬한 맛은 없으나 그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중국 음식을 먹고나서 특유의 불편함이 없이 편안한게 좋았습니다.

짬뽕은 그냥 많이 특별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수준이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도 먹고나서 불편함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거 같습니다. 중국 음식을 먹고나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만은데 “먹고서 뒤가 깔끔한 음식”을 추구하는 사장님의 소신이 잘 느껴저서 좋았습니다.

누군가 제천에 가서 뭐 먹어야하냐고 묻는다면 리스트에 한 줄...

곰곰히 생각하다 별 2개보단 2.5정도의 느낌이라 3개합니다. 웨이팅이 있던데 전 안기다렸지만 기다리면서 찾을 맛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1박2일 팀이 방문하여 유명해진 거 같지만 가성비는 흠.. 지역에 안맞는 가격이네요. 여기에 오기전 사거리에 있는 짬뽕전문 점이 더 가성비가 있을 정도입니다.(가격 비교를 위해 메뉴판을 찍어뒀습니다. 그걸 올립니다)

어머니와 같이 가서 저녁으로 낭만세트를 먹고 나왔는데 바닥이 보일 때까지 먹었으나 만족하며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짜장은 채소가 크게 썰려나오고 신선하기 때문에 처음에 5천원치고는 괜찮다라고 느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짬뽕은 불맛을 살려서 불맛이 나지만 딱 불맛나는 짬뽕에서 멈추는 느낌입니다. 탕수육은 고기가 커서 푸짐해 보이지만 한입에 먹기에 힘들어 살짝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탕수육전문이기에(메뉴판 보고 추측) 튀김상태도 좋고 바삭함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려있는 채썬양파들이 많아서 같이 먹으면 한없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여기오기전 짬뽕집이 하나 생겼고 거기는 점심때만 갔지만 4번갔을 때 3번이 만석일 정도였습니다. 또한 나올땐 배가 많이 부른 느낌도 받습니다. 경쟁점이 가깝지는 않지만 오는 길에 생겼으니 의식을 하셨으면합니다. 왜냐면 여긴 찾아가야 나오니까요. 거긴...

가족 여행으로 근처에 가게 되어서 식당을 검색하다가 아이들도 있고 해서 낭만짜장이란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다른 중식집처럼 요리가 많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가시기 전에 확인해 보고 가세요. 짜장 짬뽕 새우볶음밥 탕수육 중국당면잡채로 이루어져 있는 세트메뉴와 부족한 부분은 단품으로 시켰습니다. 음식에 정보는 벽면에 적혀 있었습니다. 한부분 말씀드리면 저희집 짜장은 설탕을 줄이고 단맛을 고구마로 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적혀있었습니다. 맛으로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서 가족들도 각자 다른 메뉴가 괜찮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셀프바에 세심한 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