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변산반도 여행을 갔고, 아침식사하러 갔다. 검색해보니 평도 좋고, 콘도 근처에서 멀리 걷고 싶진 않았다. 변산 반도, 혹은 서해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조개, 꽃게 등을 그 전날에도 먹은 터라 뭘 먹나 했는데 백합죽이 그나마 아침으로 좋을 것 같아 갔다. 8시 무렵에 갔는데 이미 거의 만석이었고 그 후로도 끊임없이 손님이 많았다. 백합죽 말고도 황태탕, 바지락 비빔밥, 된장찌개, 갑오징어 볶음 등 메뉴가 꽤 많은데 우리는 백합죽, 바지락 비빔밥, 바지락황태탕을 주문했는데 기본적으로는 다 맛있다. 근데 제일 맛있던건 바지락 비빔밥. 바지락 무침이 상큼하고 매콤하게 잘 무쳐져서 채소랑 비비니 입맛을 꽤 돋우더라. 황태탕과 백합죽도 다 맛있었는데 너무 아쉬운건 이미 맛있는 맛에 왜 안해도 되는 걸 올려서 맛을 다운 시켰는지... 황태탕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인데 거기에 후추를 너무 많이 올려서 후추맛이 너무 강한 탕이 되었고 (바지락과 황태에 왜 굳이...) 백합죽도 죽 기본이 맛있는데 깨가루와 김가루를 너무 올려서 김맛죽이 되어버려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집이었다. 뒷테이블에서 된장찌개를 주문해서 보니 해물이 많이 들어간 전골식이라 그것도 맛있을 것 같았다. 젓갈이나 기본 찬은 전라도에 염전 근처이니 말을 안하겠다....
Read more변산반도 채석강 적벽강을 찾아온 사람들이라면 삭사를 해결하기 위해 격포를 많이 찾는다. 횟집이나 백합집, 젓갈집이나 게장집들이 많지만 바지락칼국수는 저렴하면서도 만만치 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들 비슷비슷하누식당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애서 제일 인기 있는 집은 바다마을 식당이다. 외관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실내도 그냥 관광지 식당이다. 가격은 관광지에서는 매우 저렴하다.
저렴하한 가격이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시원한 국물과 푸짐한 양애 놀라고, 바지락 양에 또 한 번 놀란다. 물론 나야 단체를 끌고 다녀서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바지락 먹고 껍질을 모았는데 이건 대박수준. 다 저렇게 주진 않지만 옆 테이블이나 단체테이블도 바지락 양은 엄청 많다. 역대급. 안면도 대성식관보다 바지락 양은 더 많다. 물론 바지락 크기는 조금 잘다.
격포에 가면...
Read more일부러 사람많은 시간 조금 지나갔는데도 빈좌석없이 빽빽했어요..들어갈까말까 좀 망설.. 평이 좋은 비빔밥과 전골을 먹었는데 비빔밥의 공기밥은 너무 식어서 좀 아쉬웠고(너무 뜨거워도 비빔밥맛을 떨어뜨렸을거지만 너무 식어서 찬밥먹는 느낌이..) 전골은 바지락전골이라기보단 버섯전골느낌이 강했어요.나중에 칼국수사리 넣어먹는데 국물은 진해서 맛은 있었지만 바지락 철이 아니어서 살도 적더라구요(이건 가게잘못은 아니니 패스지만, 바지락양도 적었어요) 사람이 많다보니 신경쓰이고, 옆의 사람 셋이 얘기를 하러 온건지 계속 말을 해서 불안해서 느긋하게 먹을 정신이 없었어요.. 아예 일찍 가거나 아예 여유있게 가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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