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회관(하당) — Restaurant in Mokpo-si

백반집과 한정식의 중간 그 어디 쯤 계란찜은 살짝 바닥은 구우면서 속은 수준급 오믈렛 처럼 절묘하게 익혔다 메인 이랄 수 있는 제육볶음에 가장자리 지느러미를 잘 손질한 반건조 가자미 구이(프라이)는 육고기파 해산물파 누구라도 만족시켜주고자하는 배려의 마음이 아닐까한다. 연령대 낮은 고객층을 위해서 비엔나소시지 어묵 볶음도 이런 배려의 연장선상인 듯하다 요리의 간과 솜씨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급이고 남도음식 치고는 슴슴한 호박된장찌게는 약간은 미소시루 같이 호불호 적을 맛인데도 먹을 수록 편안한 맛이라 숟가락을 부른다. 오후 4시부터 5시 브레이크타임을 잊지마세요. 2023년 10월 기준 1인 1만원입니다 예전엔 8천원이였다는데 요즘 물가...

그냥 평범한 전라도식 백반입니다.

차별점이라면 갈치가 올라온 것입니다. 갈치 생각보다 비쌉니다.... 제주도에서 갈치조림 2인분 먹었더니 인당 2만원 달라 하더라고요. 그러나 이곳 백반은 한 사람당 갈치 한 토막 줍니다. 그것도 다양한 반찬과 함께 말입니다.

그거 말고는 그냥 평범한 백반입니다. 솔직히 갈치 없었으면 8천원 비싸다고 했을 겁니다.

진짜 싸고 저렴한 백반을 찾으십니까? 광주로 오세요. 광주에서는 이정도가 6천원입니다. 더 저렴하고 더 다양한데 더 맛있는 곳을 찾으세요? 순창으로 가세요. 1만원에 각종 장아찌와 젓갈 포함...

맛있는 백반 가게 좀 저렴한 한정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 메인으로 제육볶음과 가자미 구이(후라이)가 나오고 계란찜이 미슐랭급이다 굽기가 오믈렛 같이 반숙과 완숙을 오가는 절묘함이 있고 바닥을 살짝 그을여서 향을 강조하는 식으로 익혔다 (실수로 태웟다는 댓글도 읽어봤지만 익힘의 정도나 요리의 완성도로 봤을 때 의도한게 틀림 없어 보인다) 남도 맛의 가정식인데 간은 살짝 서울식? 심심해서 호불호 없을 맛이다 계란찜은 예술이다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