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do — Restaurant in Pohang-si

오랜만에 가서 카레돈까스를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 새로운 가게에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방문해서 로스까스를 주문했고 딸려나오는 미소된장국까지 싹 비우고 만족스럽게 나섰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내가 식사하는 중에 다른 손님이 전혀 오질 않았었기에 가게를 나설 때 맛과 가격이 좋은데 이맛을 또 보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바로 집 근처이니 문을 닫지 않는다면 꼭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자고 생각했었다.

얼마나 날이 지났을까. 휴일에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아직 영업을 하는 것을 보고 점심을 먹을겸 다시 방문하였고 이번엔 카레돈까스에 도전했다. 로스까스에서 단돈 천원을 추가해서 카레까지 먹을 수 있다니 실로 좋은 메뉴가 아닌가 내심 생각했다.

맛있었다. 깨끗이 비우니 만족스럽게 배가 불러 이 가격으로 배가 부를 수 있다니 물가가 나날이 올라가는 와중에 좋은 가게구나 생각하였다.

이후에도 몇 차례 방문하여 규동덮밥과 면류에 도전하였는데 덮밥도 맛있었고 면류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퀄리티였다.

이번에 방문하니 메뉴판이 바뀌어 있었고 한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미니돈까스를 추가가 가능해져 있었다. 카레돈까스에 미니돈까스를 추가하는 것에 도전해보았다.

배가 정말 불렀다.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는 편인데 배가 너무 불러서 미소된장국은 거의 남겨버렸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면서 생각했다. 메뉴판에 규동덮밥 가격부분을 가려뒀던데 이제 팔지...

탄탄멘이 꽤나 맛있는..... 돈까스도 수준급

익히 들어 알고있었는데......이제 줄까지 서서 웨이팅 해야할정도로.... 치즈돈까스 때문인가.. 골목식당에 나온 포방터 돈카2014 때문인지...치즈돈까스 드시러 많이 오시는듯..

치즈돈까스는 그냥 치즈맛이고 고기가 너무 얇아서 돈까스라 하기엔...그냥 치즈맛... 그리고 3분만 지나도 금새 굳어서 딱딱해져서 기대보다 굉장히 별로었음....

추가로 미니돈까스 추가했는데....차리리 미니로 나온게 맛있게 느껴지는.. 여기는 그냥 등심(로스)카츠가 최고인듯

탄탄멘은 많이 매콤한 편임...양은 매우 적은편 면추가나 토핑 추가가 안되니.... 아쉬움

맛은 3.5... 좁은 매장이나 준비시간 등의...

포항가서 회, 해산물 안먹고 왜 돈가스냐고 할 수 있겠죠. 대구에서 먹는 물회랑 차이 없는 물회를 만오천원씩 주고 먹기에는 아까워 애랑 종종 들리는곳. 여기까지가서 일부러 들리는것 보다. 애가 았어수 물횟집가기가 애매해서 가게되었는데 가성비 참 좋습니다. 눈탱이 맞을일도 없고 그냥 무난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니 기분좋게 먹고 여행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그런곳. 부담없어 좋아요. 가격이 저렴하다해서 맛도 그런곳이 아니구요. 대구면 이 정도로 먹었을 경우 20%정도는 더 비싼 퀄리티임. 영일대 주변에 애들 회먹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