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식당을 가려고 이동하다가 우연히 지나치게 되었는데 가게 앞에 많은 차들이 세워져있고 내부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찾아가보게 되었음. 현지의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가득했다. 서빙과 계산은 베트남 국적으로 보이는 젊은 분들이 해주셨는데 주방에는 할머니 한 분이 지휘중. 몸순대국은 맛 본 적 없지만 익숙한 맛. 국밥과 해조류의 맛이 잘 어우러졌고 제주순대가 네 점 정도 들어가있었다. 반찬의 압권은 푹 익은 김치. 달큰한 깍두기와 담백하고 고소한 멸치볶음도 계속 손이간다. 다음에는 순대와 메밀만두를 시켜보고 싶다. 두루치기도 궁금하다. 제주에 올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이런 식당이 십년 뒤에도 이십년 뒤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Read more제주도민들의 토속음식점. 가시리 마을 중앙에 위치. 외지인 입장에서는 다소 낯선 음식.. 1️⃣돼지뼈를 끓여 만든 육수에 '몸(모자반의 제주방언)'을 넣어 만든 국. 2️⃣순대국 3️⃣제주순대 1접시 1만원
옛날 제주도는 잔칫상(결혼식:3일~7일간)에 돼지를 잡아 음식을 장만하고, 잔칫날이 오래 지속되어 순대가 상하지 않게 채소를 적게 넣어 수분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 지혜가 반영된 음식이 순대. 잡채를 넣은 일반 순대와는 맛이 확연히 다르고 내용물도 선지+보리곡물+메밀.. 입에 착 달라붙는 느낌.
완전 제주스런 맛. 주인아주머니는 애교스럽기보다는 묵묵히 제주맛을...
Read more제주도 동남쪽에서 몸국을 먹으려면 가게가 몇 군데 없습니다. 그나마 위치가 괜찮은 곳이 바로 이 곳 가시리명문식당입니다. 몸국은 정말 맛있습니다. 해초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육수입니다. 맛은 돼지국수에 해초를 넣었는데 해초 향은 은은하게 납니다. 비린맛을 싫어하면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찬이 너무 익어서 시큼한 맛이 날 정도라서 별 한개 뺐습니다. 이후에 반찬 맛 좋아지면 별 올려드리겠습니다. 고기 국수는 상당히 별롭니다. 몸국만 드세요. 현지인 분 두 테이블 모두 다 몸국이나 고기국수보다는 두루치기나 삼겹구이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