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cal korean seafood restaurant , with great food and excellent service😍😍。 Many local korean come to eat and quite busy during lunch time. They provide chinese and english menu with picture, easy and clear to understand what...
Read more뜻밖의 선물과 같은 곳. 처음 여길온게 대략 15년 전쯤 일거다.
평소 부지런하지 못한 내가 일출을 본답시고 새벽같이 차를 타고 성산 일출봉을 보러 갔다. 운동과도 거리가 먼 저질 체력의 나는 일출봉을 오르내리는 것도 버거웠다. 아직은 이른 새벽 일찍 깨어 무거운 몸까지 이끌다보니 허기가 올라오더라. 주변을 기웃거리다 이 작은 가게를 보았다.
하지만 아직 영업을 시작하진 않아 닫겨진 문. 다른곳을 갈까 고민중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셨다. 아주머니는 아직 영업 전 이긴한데 밥드실거면 들어와 있으란다. 새벽 안개에 젖고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와 난로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주머니는 곧 커다란 고무다라에 가득한 성게를 다듬으시더니 갓지은 김이 솔솔 올라오는 흰밥에 성게알을 담아 주셨다. 평소 초딩입맛을 가진 나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음식이었지만 허기진 배에 고소한 참기름 향에 이끌려 수저를 들 수 밖에 없었고 이내 탄성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지금은 아는맛이 되었지만 그래도 제주에 오면 이렇게 여길 매번 찾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을것이다. 나에게 성게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준 이곳에서의 기억은 잊을 수 없을것같다.
그 맛을 잊지못해서 서울에서 제법 맛있다는 더 비싼 성게 밥을 먹고서도 그때의 기억에는 손톱만큼 따라올 수 없더라.
너는 나의 첫...
Read more해물라면 가게로서만 평가하자면 가장 큰 장점은 싱싱한 해물이 들어간다는 것!(여느 제주도의 식당들처럼) 이 정도로 포동포동하고 쫄깃한 문어와 오징어가 들어있는 해물라면은 서울에서 맛보기 불가능하닷! 그리고 라면과 매우 잘 어울릴 정도로 쉰 김치도 좋았다! 게다가 공짜 공기밥이라니 인심도 좋다! 허나..... 1인분을 먹은 탓이라 애써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해물의 맛과 육수가 썩 느껴지지 않는다. 주변에 2-3인분을 먹는 분들을 보니 큰냄비에 한꺼번에 끓여주시던데 그만큼 해물의 양도 늘어날테고 그러다보면 해물육수도 더 찐해지지 않을까 상상해봤다. 게다가 너무 설익은 면발... 꼬들한 걸 좋아하는 나도 이건 좀... 되려 더 굵은 라면을 써서 조금 더 푹 끓이면 육수도 면발도 더 찐하고 맛있어지지 않을까 다시 상상해봤다. 죽이는 라면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 혹은 내륙에선 절대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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