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달리다가 지도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이미 유명한 노포였다. 인천공항을 다녀오는 길에 집에 들어가 밥을 차려 먹기 귀찮아 와이프와 함께 갔다. 식당옆에는 빈공터가 있어 차를 9~10대 정도 세워둘 수 있다. 12시쯤 도착, 식당 밖에 6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가게 안에 전화번호 남기고 주문 메뉴를 적어두면 된다.
외관도 허름하지만, 실제로 안도 (깨끗하지만) 허름했다. 20분만에 가게안에 들어갔다. 2인 테이블 하나(의자 더 놓으면 3명), 벽에 붙은 선반 테이블에 2명 정도 앉을 수 있다. 초미니 가게인지 알았는데, 안쪽에 또 방이 있어 2테이블 8명이 앉을 수 있었다. (하~) 칼제비를 시켜 먹었다. 준비해서 끓여 나오는데 또 시간이 결려 총 30분 기다린 것 같다.
두텁한 수제비, 넓고 두꺼운 편인 손칼국수, 부드럽게 부서지는 채썬 감자, 작은 바지락이 적당히, 칼칼한 맛을 내는 청량고추향 그리고 짭쪼롬한 조미김
수제비랑 면 모두 푹 삶아서 퍼진 맛, 조금 쫄깃한 편이 나에게는 더 좋을텐데, 아쉽지만 덕분에 칼국수 국물은 더 맛있어지는듯. 반쯤 먹고 다대기 넣어 얼큰하게도 먹었다. 수제비랑 국수를 다 먹고 감자도 다 먹고, 적당히 식었지만 따끈한 국물만 계속 숟가락으로 떠먹었다. 찬밥 1/4 공기만 있으면 좋으련만, 햇반 하나...
Read more한강대교 바로 근처에 있는 칼국수 집입니다. 칼국수, 칼제비(2인이상), 수제비, 라면을 판매합니다.
노들역 앞을 산책하던 중 범상치않은 비쥬얼의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차가 매우 많이 다니는 한강대교 앞 도로에 빨간 간판으로 튀는 듯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거기다 그 앞을 지나갈때 매우 진한 칼국수 육수의 냄새가 저를 끌여당겼습니다.
칼국수를 하나 주문했고, 주문이 들어가는 즉시 육수, 밑재료, 면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주문 후 15분 정도 걸려 나왔습니다.
칼국수는 아주 든든했습니다.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이 체내로부터 기운을 펄펄나게합니다. 마치 보양식을 먹은 것 같았습니다.
바지락이 들어가긴하는데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얼큰한 매운 맛이 좀 납니다. 국물에 들어간 고추(청양??)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칼국수는 처음 맛보았는데 개인적으론 속을 뻥 뚫리게하고 펄펄 끓게 만들어주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가느다란 감자가 들어가는데 이 때문에 전분이 나와 칼국수 국물은 약간 죽같은 느낌이 납니다. 면 또한 수제인 것 같기 때문에 가늘다라는 느낌이 아닌 수제비 같은 느낌입니다.
보양식같이 든든하고 얼큰한 칼국수.(8000원) 노들섬에 오시면...
Read more노들역 근처 칼국수 집입니다. 공간이 조금 협소하지만 먹는데 불편함은 없어요.
맛은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매콤하니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씀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면은 쫄깃하기보다는 조금 퍼진 면이라 조금 먹고 난 후 국물이랑 같이 숟가락으로 퍼먹으니 좋아요! 국물은 조금 걸쭉한 편이에요. 얼큰하고 잔치국수 같은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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