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 먹으러 가면서 붐빌까봐 느지막히 갔는데도 앞에 두팀이 있었다. 2층으로 된 가게지만 1층은 좌석이 세 개 밖에 없는 작은집이다. 번호표는 따로 없고 주인분께서 몇 번째라고 알려준다.
작은 가게안을 들어서니 좌석, 접시, 수저도 기름기 없이 반짝하고 깨끗하다. 뭔가 믿음직스러웠다. 앞 팀은 어린 아가가 있는 아이가 칭얼대자 여자 주인분이 어찌나 친절하게 봐주시는지 마음이 흐믓했다. 뭔가 손님을 편안하게 해주는 접객 매너.
처음 가본 집이니 가장 기본인 메뉴를 주문해봐야 그 집의 진짜 실력을 알수 있을 것 같아 유명한 메뉴인 볶음 짬뽕, 쟁반 짜장, 탕수육을 주문했다. 주문해야 요리하시는지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오금 걸리는데, (주문이 밀려서일수도) 다른 테이블에 나온 음식과 냄새를 맡으니 배가 고파 현기증이 나는 지경. 간장 그릇으로 보이는 접시가 나오길래 탕수육용 간장을 만들고 있자니 주인분께서 앞접신데앞접신데라며 유쾌하게 놀리신다. ㅋㅋ 그리고 군말없이 앞접시도 다시 챙겨주셨다. 탕수육이 나오고 바로바로 볶음 짬뽕과 쟁반짜장이 나와서 뭐 부터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살짝 시간차를 주셨으면 더 좋았겠으나 배고프니까 순서가 무슨 소용이람. 탕수육은 기본맛이다. 적절한 단맛 신맛 소스에 약간 도톰한 튀김옷, 그리고 도톰한 고기. 매우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맛있는 탕수육임은 분명함. 그리고 제일 기대했던 볶음 짬뽕. 와!! 진짜 볶음 짬뽕은 이런 맛이군. 응축된 짬뽕의 진한 맛. 매우 입에 달라붙는 맛. 고추장같은 묵직하고 진한 소스. 매콤하지만 매워서 미칠 것 같진 않은 맛. 야들야들한 오징어살. 들어간 재료가 많지는 않은데 큼직하고 신선하다. 너무 맛있잖아!!!! 쟁반 짜장은 새우가 제법 많이 들어가고 잘 볶여진 짜장맛. 동행인은 일단 맛있는 맛은 맞는데 밥을 비벼서 먹는 순간. 정말 제대로 볶은 춘장을 썼구나..하는 감동이 밀려왔다고 했다..(뭔 뜻인지 나는 모르겠더라..) 정말 게눈 감추듯 먹고 (그날은 볶음 짬뽕 양은 많지 않았다. 짜장면 양은 제법 많았음) 결국 동행인은 공깃밥을 시켜서 짬뽕과 짜장 모두에 밥을 비벼먹음. (주인 할머니가 밥 갖다 주시면서 짬뽕에 비벼먹으라고 알려주심. ) 정말 부끄럽게 싹싹 긁어먹고 나오는데 주인분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더 흐뭇했다. 단점은...그날 날이 제법 더웠는데 1층에 선풍기만 틀어주셔서 땀을 비오듯 흘렸다...부끄럽군. 나오는데 인사도 너무 친절하게 하시고 바쁘고 잘되는 식당에서 보기드문 친절함을 갖춘 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했듯 간이 좀 센 편이고 허겁지겁 먹어서 체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소화도 무리없이 잘 되었다. 다른 요리들을 먹어보려...
Read moreSecond time here in two years. Portions are great value for money. This time l had the three seafood hot noodles in soup with an order of meat dumplings. Coming back again next time! Always a line up at noon the two times l have come so either come a bit early or after the noon...
Read moreI had experienced Chinese food several times in this Chinese restaurant. The customers are always full. The staff is very kind for me. She knew me I cannot speak Korean language very well, she spoke Chinese to me. She introduced the menu to m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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