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an Tteokgalbi — Restaurant in Uijeongbu-si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맞은편 1979년부터 3대째 이어져오는 떡갈비집이다. 의정부는 부대찌개로 유명하지만 뻔한 메뉴라 더 이상 새롭지 않아 떡갈비로 점심을 해결하러 들렀다.

본점은 여기고 경기도청 북부청사 근처에 지점을 하나 둬서 가까운 데로 가면 되겠다. 본점의 경우 규모가 엄청 크다 할 순 없지만 노포치고 쾌적하고 발레파킹까지 무료도 제공한다.

메뉴는 소, 돼지 떡갈비와 갈비탕 그리고 열무냉국수가 전부라 대부분 소, 돼지 떡갈비 중에서 주문한다. 열무냉국수는 공깃밥을 대신하거나 후식으로 떡갈비에 곁들이는 용이다.

넷이서 소, 돼지 떡갈비와 갈비탕, 열무냉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고 공깃밥은 별도라 세 개만 추가했다. 밑반찬은 정갈하게 잘 차려졌으며 나중에 된장찌개도 인당 한 그릇 내줬다.

먼저 갈비탕은 일행 중 어르신이 계셔서 주문해 봤는데 역시 진짜 갈빗대는 얼마 없고 마구리 위주로 가득 들어있었다. 그래도 고기 살맛은 부드럽고 좋았으나 국물이 싱거웠다.

열무냉국수는 솔직히 밥보다 떡갈비와 궁합이 좋다 생각은 안 들지만 시원하고 맛있긴 했다. 잘 익은 열무가 굉장히 아삭했으며 국물은 적당히 새콤달콤했고 면도 아주 잘 삶아냈다.

떡갈비는 소부터 살펴보면 뼈에 다진 고기를 뭉쳐 붙여놓은 스타일로 목포 성식당에서 먹었던 것과 유사했다. 300g이라 꽤 큼직했고 메마르지 않은 채 수분이 촉촉하게 고였었다.

한 점 떼어내 맛을 보자 입자감이 살아있는 고기가 그대로 씹히더니 육즙이 뚝뚝 흐르며 육향과 불향을 풍겼다. 양념이 살짝 달았어도 그게 안 거슬릴 만큼 식감, 풍미가 완벽했다.

이어서 돼지 떡갈비는 소 떡갈비에 비해 풍미가 확연히 떨어진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고기 입자감도 그냥 좀 탄탄한 정도라 퀄리티 좋은 함박 스테이크 또는 동그랑땡 같았다.

인당 한 그릇씩 주는 된장찌개엔 애호박, 두부, 팽이버섯 등이 들어가는데 애호박이 푹 익을 때까지 끓여 국물이 달큰하고 부드러웠다. 구수하고 진한 된장과 조화가 참 훌륭했다.

식사를 마치자 수정과가 디저트로 나왔고 수제인지 단맛보다 씁쓸, 달달한 맛이 강해 마음에 들었다. 친절한 서비스에 수준 높은 떡갈비를 내는 노포,...

의정부에 30년 넘게 살면서 그동안 왜 이곳을 안왔는지 반성하였다. 가격만 봤을때는 비싼감이있다 생각하였는데 절대 아깝지않은 집이였다. 갈비탕(13,000)이 다른곳에비해 가격만보면 비싼거같지만 고기도 매우 부드럽고 꽤 많은 갈빗대가 들어가있다. 글구 무엇보다 짜지않고 본연의 갈비탕을 내어주고 소금 후추등을 내주어 손님입에 맞추어먹게 한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 돼지떡갈비도 보기보다 두껍고 꽤 배가 부르다. 촉촉하니 육즙이 잘 머금어져있고 식감이 쫀득하니 매우 좋다. 물론 이것도 달지않아 더더욱 좋았다. 하지만 내가 최고로 뽑는건 뭐하나 버릴것없는 반찬들.. 이 중에 하나는 조금 떨어져도 된다 생각했지만 그 어느하나 떨어지는것이 없이 오히려 높은 수준의 맛이여서 너무 놀랬다. 동치미, 섬초나물, 도라지무침은 리필까지 하였다. 그리고 여기 직원들 모두 천사입니다. 이렇게 친절하셔도 됩니까?? 모자른 반찬 체크하시고 더 주시겠다고 먼저 말 걸어주시고.. 다 먹고 나가려니까 후식 식혜도 딱 맞춰 챙겨주시고 정말 몸둘바를 모를뻔.. 왜 이렇게 오래동안 유지되는가 하는 집들은 다 이유가 있다 생각하고...

의정부에서 괜찮다고하는 떡갈비집 평일저녁에갔는데 사람이 꽤있었다 가격대는 돼지떡갈비만 먹는다면 1인당 13000 거기다 공기밥 별도추가해서 14000나온다 보통 식비로 10000씩 쓴다하면 비싼편이지만 배불리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은거하면 괜찮은거같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밑반찬으로 감자샐러드 맛있어서 더달라하는데 싫은내색안하고 다갖다주셨다 떡갈비는 친구말로는 원조담양떡갈비에 비해 양이 크게나왔다고 괜찮다고하지만 가격이 부담된다했다 가격적정선은 공기밥포함 11000이면 자주갈거같다 밑반찬은 김치를 먹는순간 전라도식임을 알아챘다 동치미국물이 달짝지근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떡갈비는 일반냉동식품 너비아니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은맛과 비교하면 비린내가 안나고 뭔가 더 풍미있는맛이었다 부드러우면서 그렇게 질기지 않는맛? 그리고 쪽갈비가 있는데 그게 살면서 처음 먹어본맛이었다 뭐라 말로 표현할수없는맛! 다먹으면 그곳에서 직접만든거같은 식혜가 나오는데 직접 담가서 만든거를 느낀이유는 공장식 특유 인공적단맛이 아닌 달지않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