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노상주차장 앞쪽 건물 1층에서 장사할때 자주갔었고 없어져서 아쉬워했었는데 최근에 가족들이랑 근처에 밥먹으러갔다가 어? 본가굴국밥이 여기로왔네?? 해서 기억해놨다가 오늘 점심을 먹으러 혼자갔습니다. 테이블은 총4개 만석이었습니다. 안쪽으로 안내받고 앉아서 굴국밥을 먹다가 음... 굴의 씨알이나 신선도가 예전만큼 못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하면서 깍두기에 부추무침에 밥을 그냥 퍼먹었습니다. 그때 , 바깥쪽 테이블에서도 공기밥 어쩌고 따로굴국밥 어쩌고 하는 대화를 살짝 들었었는데 아마도 밥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새로 밥을 하는지 어쨌는지 크게 신경쓰지않고 먹다가 공기밥을 추가해봤습니다. 국물이 워낙 걸죽한쪽에 가깝다보니까 많이 남아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배가 덜 차서 .... 뚜껑 덮히지않는 공기밥을 받았는데 ..... 그대로 뚝배기에 부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밑에쪽 밥알은 딱딱하고 누렇고 하..... 와이프가 있었으면 바로 가서 사장님한테 얘기했을텐데 전 그냥 좋은게 좋다고 꾸역꾸역 씹어봤습니다. 음.. 도저히 못먹겠습니다. 당연히 남겼죠.. 나가면서 다른손님들 걱정안하게 뭐라고 말씀드리고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계산을 하고 말씀은 드리고 가자. 이건 아니다 라고생각한다음 나가서 카드 드리고 조용히 말씀 드렸더니 정말 놀랍습니다. 새로 지은 밥을 주셨답니다. ㅎㅎㅎ 제가 병신도아니고... 너무 딱딱했다고 그러니까 이번엔 물을 너무 적게 넣었나? 라고 하시더군요 ... 세상 살면서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더니 딱 맞네요 원래 회사카드로 밥먹으면 영수증 받아야하는데 한두마디 살짝 더 하면 제가 또 목소리도 너무 크고해서 남아서 식사중인 두분과 방에서 식사하시는 아주머니들께도 민폐일듯해서 수고하세요, 잘 뭇습니다 라는 말 등등 아무 말도 안하고 나왔습니다. 아... 제가 개인적으로 쪼맨한 블로그도 하는데 진짜 이런건 올려야하나?? 원래 밥먹을때마다 사진을 거의 다 찍는데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굴국밥은 나올때 펄펄 끓고 미세거품이 거의 다 덮고있어서 그닥 찍고싶은비주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다시 전화 걸어서 사과는 받아야하나?? 여러가지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구글에서 본가굴국밥은 어떠셨나요?? 라고 뜨길래 여기에 적어봅니다. 전 딱딱한밥이왔어도 계산은 그냥 해드리려고했고 단지.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싶었던것뿐인데 새밥에 물이적어서 누룽지되기 일보직전의 밥을 오래된밥으로 알아본 병신이 되었네요 왠만해서는 음식에 조금 문제가있어도 계산은 먼저해드리고 뒤에 말 해드리는 스타일이라.. 이걸 와이프가알면 또 그러겠죠?? 으이구 이 빙신아 그걸 그냥 바로 말했어야지.. 라고 말이죠.. 아 그리고 계산하러 나오기전에 할머니한분이 계신데 사장님 모친으로 보입니다. 주방일 하시다가 제가 밥먹고있는 안쪽으로 와서 화장실 옆문으로 들어가실때 밥이 너무 딱딱해요 라고 하니까 네.. 그렇죠.. 라고 하시고 그냥 들어가셨음요 ㅎㅎㅎ 암튼 사장님!!!제가 새로지은밥을 못알아봐서 죄송하네요.. 두번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몇년전까지 삼호다리앞쪽에서 장사하실때처럼 음식에 신경써서 잘 이끌어나가세요 그때 정말 자주가서 굴전도 먹고 그랬는데 이제 저는 주변사람들도 본가굴국밥 간다하면 되도록 좀 말려볼께요. 그래도 굳이 간다고하면 따로굴국밥으로 주문해서 공기밥 잘 확인하고 먹으라고 할게요 그리고 음식 재활용 하지마세요 사과 한 마디면 아무일 없었을것을 ...
Read more일요일 와이프랑 산책하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기본인 본가국밥을 먹었는데 정말 괜찮게 먹었어요, 가계안은 작았지만 굴국밥도 맛나고 양도 많고 밑반찬도 깔끔하게 맛도...
Read more국밥가격이 7000원이라 착하고 맛있어요 강추에요 이번주만해도 2번이나 방문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