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운동을 하러 강릉종합경장을 다녀왔다. 요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종합경기장을 새벽 시간에 개방하는 추세인데, 이번에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날 미리 시설관리 부서에 전화로 확인해 개방 여부를 알아본 후 운동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예상대로 개방되고 있었고, 문제없이 운동할 수 있었다.
운동장 트랙에서 뛰는 경험은 일반 공원에서 조깅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공원에서는 나무나 벤치, 사람들, 반려동물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매번 주위를 살펴야 하고, 그로 인해 다소 긴장감을 유지한 채 달리게 된다. 반면 운동장 트랙은 장애물도 없고 시야도 넓게 확보되어 있어, 오직 달리기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규칙적으로 정비된 트랙 위를 달릴 때의 리듬감과 몰입감은 공원에서 느끼기 어려운 운동의 매력을 더해준다. 금요일 아침 6시대인데 그래도 운동하는 사람이 10여명은 되어보인다.
이곳은 강릉FC가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장소로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육상 트랙 안쪽, 즉 경기장 내부 공간에 이동식 관중석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축구 경기가 있을 때 관중들이 선수들을 훨씬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하려는 배려로, 생동감 있는 현장감을 전달하기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이런 구조는 축구 전용 구장에서 느껴지는 몰입감과 유사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경기장의 구조적 특성과 시민들을 위한 편의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도 아침 운동 장소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Read moreYou can train/exercise for free on the running tracks when there is no scheduled...
Read moreWatched some of the games during Olympic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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