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중순 방문했다
"남한산성 백숙거리"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옆에서 뽕짝 음악소리에 술마시고 왁자지껄 떠드는데... 이런 순교성지가 있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이다. 어찌보면.. 순교 당시 분위기도 이러했겠다. 그 시절 누가 천주쟁이들에게 관심이나 있었겠는가!
성전은 2층 한옥 건물로 참 예쁘게 지어졌다. 아쉽게도 방문 시간에는 미사가 있는건지..내부 행사때문에 들어가 보진 못했다.
성전 바로 옆 마리아상에서부터 시작되는 십자가의 길은, 성지 뒷동산을 배경으로 잘 만들어졌다. 14처 하나하나 보는 것도 무척 의미있고 즐거웠다.
성전 입구 옆.. "믿음의 어머니" 상은... 보는 순간..그냥 눈물이..왈칵. 우리 어머니들 모습이다. 맨발에 고무신 신고...아기 업고 성경 읽는...
순교자 현양비 옆, 피에스타 도 꼭 보시라...
마지막으로 14처, 십자가의 길 끝나는 지점에 있는 가만히 앉아 묵상하는 의자 앞도 절대 지나치지 마라... 한번 앉아서 조용히 묵상하는...
Read more남한산성은 한양의 군사적 요지로 최초의 박해인 신해박해 때부터 천주교 박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신유 박해 때에는 복자 한덕운 토마스가 최초로 순교 하셨습니다 이어 기해 박해와 병인 박해에 이르기까지 약 300 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 교수, 장살 등의 방법으로 순교하셨지만 안타깝게도 일부분만이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순교자 가운데 행적이 밝혀진 분은 최초의 순교자인 복자 한덕운 토마스를 비롯하여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 일가인 김덕심 아우구스티노, 김윤심 베드로, 김성희 암브로시오, 김차희, 김경희, 김윤희와 이천 단내 출신 정은 바오로, 정 베드로 등 36 명에 이릅니다 목숨을 다하여 하느님을 첫 번째 자리에 모시고 신앙을 증거 하신...
Read more가톨릭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곳 남한산성에서는 1791년 윤지충 바오로의 진산사건으로 촉발된 신해박해, 1801년 순조가 즉위하면서 발생한 신유박해, 1839년 헌종이 즉위하며 발생한 기해박해, 1866년 부터 대대적인 탄압이 지속된 병인박해 등을 통해 복자 한덕운 토마스, 하느님의 종 김덕심 아우구스티노, 정은 바오로 등 2~300명의 신자가 순교로 믿음을 지켜낸 신앙의 땅입니다. 가톨릭 수원교구에서는 1998년 이곳을 성지로 선포하고 기념성당, 순교자 헌양비를 건립하고, 야외 제단과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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