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센터 가는 길에 눈에 띄길래 살펴보다가 “정연두”라는 이름에 이끌려 들어가봤습니다. 무료라는 평이 있지만 늘 무료인건 아닌것 같아요. 전시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지금 진행중인 전시는 2개인데 하나는 포스터전시라고 하고(사실 무엇이 전시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쪽 벽에 포스터가 잔뜩 붙어 있는데 그게 전시인지 별다른 자료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다른 하나는 정연두 작가의 영상자료를 요일별로 무한상영하는 프로젝트전시(?) 같은 거였습니다. 포커스 온 2 정연두라는 이름으로 스트리닝 프로그램이 화요일~일요일까지 매일매일 달라지는 영상라인업으로 무한상영됩니다. 4월 5일까지이고 입장료는 5천원, 티켓을 한번 구매하면 다른 요일에도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화요일: 환상에 정연두 작가의 3가지 영상물이 반복되고 있었어요. 매일 한차례의 러닝타임이 1시간 반 정도로 맞춰져 있으니 영화 한편 본다 생각하고 봐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해요.
다만 전시장 내부가 아주 잘 관리된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지하 영상관은 사실 너무 추웠어요ㅜ 춥지만 않았어도 좀 더 보고 나왔을텐데 너무 추워서 1시간 20분만에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나드는 계단 끝 같은 곳이 어두운데 턱이 있어서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1층에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읽어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없어서 물어보지 않고 그냥 서서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도록이나 에세이도 있고, 각 미술관 박물관에서 출간한 책들도 보입니다. 해외 미술관 책들도 있어서 만약 읽을 수 있는거라고 하면 도서관 겸 미술관으로 나쁘지 않을듯 해요. 다만 1층에 큰 테이블과 소파등이 있는데 앉아도 되는 것인지, 먼지가 너무 뽀얘서 앉지는 못하고 그냥 서서 휘리릭 읽었네요. 만약 읽고 갈 수 있는 책들이면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을 좀 정리하고 앉아서 읽고 가라고 안내를 해 주시면 훨씬 좋을것 같아요. 바깥 자리는 해도 잘 들고 경치도 너무 좋은데, 앞마당 정도까지는 책 가지고 나가서 읽을 수 있게 해 주시면 좋겠네요~ 다음에 가면 한번 제대로 물어봐야겠습니다. 관리하는 분이 있다 없다 해서 물어볼 수가 없었네요.
여튼 우연히 들어가 봤는데 흥미로운 공간 하나 발견했습니다. 윗층에 있는 카페도 다음에는 한번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워낙...
Read more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이며, 1976년에 동숭동에서 시작하여 1992년 현재 이곳 평창동에 현대미술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번오고,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낡아보였습니다. 오늘 방문은 이용덕의 순간의지속이라는 전시를 보기 위해서인데, 우연히 뉴스정보에서 역상조각이라는 말을 듣고 호기심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조각과는 다른 방법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역상조각만의 매력이 있다는걸 확인하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입장료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역상조각에 대한 조형세계를 연구하는 학술 심포지엄 책자를 받을수...
Read moreFriendly staff, serious curation, in a spectacular architecture. Worth the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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