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최고 아웃풋을 기리는 신동엽문학관. 신동엽 시인님의 ‘껍데기는 가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는 현대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문학작품이다. 이 분과 같은 고장에서 나고 자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 항아리.
아침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 없이 맑은 영원(永遠)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저녁 네 머리 위 쇠 항아릴 찢고 티 없이 맑은 구원(久遠)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憐憫)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조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Read more전형적인 시골 지자체 예산 빼먹는 허울 좋은 사업장 그럴싸한 건물에 알맹이 없음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고 외쳤는데, 정작 문학관은 껍데기뿐...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하냐고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인의 정신을 잘 소개하고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님 직원이라도 친절하고 전문성 있으면 모르겠는데, 매우 불친절.....
Read more이런 시설이 주차비 관람료 다 무료라니...평일에 가서 여유있게 넘 잘 구경하고 나왔어요.. 가는길에 벽화도 넘 이쁘고.. 루프탑에서 커피 마시면 어느 좋은 카페 부럽지 않을듯해요. 시집 한권 사서 나왔어요. 행복한 시간였습니다~ 인물 사진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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