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규탕(牛タン)도 먹지 않고 라멘만 찾으려는 나는 라멘 욕심꾸러기다 그래도 이번에가는 라멘식당은 미슐랭가이드로 선택받은 식당인데 검은깨가 들어간 탄탄멘이 유명한 곳이다 좀처럼 접하기 쉽지않은 스타일의 라멘인데 대기줄이 길면 어쩌나 걱정이된다 센다이역 동쪽출구로 나온다 역에서 라멘식당을 찾아가는 동안 역시나 규탕이 유명한 도시답게 맛있게 구어진 고기향기가 풍기는 거리를 지나간다 그렇게 조금씩 한적한 느낌의 거리를 걸어가니 다행히 대기줄이 없는 식당앞에 당도한다 식당앞에 메뉴판을 비추는 형광등에서 식당의 센스를 엿볼수 있다 대기줄은 없어도 내부엔 이미 만석, 아니 내부 대기자들이 한팀 있었다 문 앞에서 잠시 대기를 한다 20분정도를 기다리니 안으로 안내를 받는다 미슐랭을 맹신하는건 아니어도 어느정도 객관적인 맛집은 확실하다 단지 미슐랭 표시하나로 대기줄이 늘어나서 접근하기엔 조금 꺼려지는건 사실인데 저녁에 30분 이내로 대기를 하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면 난 찬성이다 내부엔 주방쪽을 바라보는 다찌와 벽면에 꾸며진 다찌에 총 10명이 착석 가능했다 나는 조금 아쉽지만 주방을 바라볼 수 없는 벽면 다찌의 가장 오른쪽 부분에 착석했다 그래도 가장 오른쪽이다보니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라멘식당인데 메뉴의 가장 상단에 위치한 교자는 이집에서 꼭 먹어야하는 필수 메뉴인건가? 나는 라멘만 먹으려 준비한 내 뱃속을 배신하고 여기저기에서 교자를 시키는 분위기에 따라 나도 덩달아 교자를 주문했다 교자를 먹고 규탕을 포기하자니 조금 아쉽지만 또 다음여행이 있으니 그때를 기약하자고 속으로 되뇌이는데 결국 이러다가 라멘을 먹을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미리 생각해둔 검은깨탄탄멘을 함께 주문한다 핀조명과 할로겐이 섞인 실내조명은 밝은 노란계통으로 조도가 적당하게 밤의 분위기를 따듯하게 만들어준다 내부에선 재즈가 흘러나오고 있고 차가운 얼음이 들어간 물을 떠준다 실내엔 1월의 동북지방치곤 습기가 없고 공기흐름도 쾌적하고 원활하다 점원은 단정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며 손님층은 젊은 손님들이 대부분이였다 식당엔 바구니가 준비되어서 입고온 패딩점퍼와 가방을 함께 둘수 있었다 오래지나지 않아 탄탄멘이 먼저 등장한다 비쥬얼로만 보면 뭐랄까 이건 검은깨콩국수인가? 아니면 물짜장인가? 싶을정도로 끔찍해 보이는 혼종같아 보이지만 스프를 한번 떠 먹어보고 생긴것만으로 판단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 백색의 라멘기와 접시 그리고 렝게까지 깔맞춤이 예쁘다 맵기는 중간으로 부탁했는데 스프는 걸죽하며 매콤하니 익숙한 맛이다 약간 콩국수의 국물과 흡사했지만 그와는 다른 맛인 매콤함이 존재하니 역시 이건 탄탄멘스프구나? 맛있다 맛있어! 이정도로 기대한건 아닌데 보통 난 백탕스프나 탄탄멘은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라멘식당을 고민할때는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곤 했다 근데 이건 앞으로 백탕스프에 대해서 편견을 조금 버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날 만들어줬다 스프의 온도는 따듯하고 염도는 조금 짠편이다 전체적으로 바디감이 있는 농후한 스프는 부담있는 묵직함이 아닌 맛있는 묵직함이라 술술 입으로 들어간다 타코속에 들어갈법한 비쥬얼을 나타내는 고기덩어리들이 가득보인다 상상으로 한 멕시코풍의 민찌인가 싶었는데 정말로 이국적인 향신료가 가미된 서양풍의 느낌을 간직한 고기덩어리들이다 민찌고기들은 딱딱한식감에 보통의 염도를 지녔고 너무나 만족하는 맛있는 맛인데 스프와 함께먹어도 훌륭했다 산초가루를 뿌리기엔 너무나 완벽한 한그릇같아 첨가는 하지 않을것이다 사실 산초계 향신료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라멘과 산초는 나에겐 조금 상극이다 면이 이거 참 기가막히게 맛있다 이정도로 만족하게 먹은 면이라면 최근 도쿄의 미슐랭 원스타 '나키류' 정도로 비견될만한 면인데 기대와는 다른 스프도 맛있었는데 이거 면이 정말 일품이네? 20센치 전후길이의 면은 면에도 전립분같은 함유된 다른 곡물이 첨가되었고 각진 장방형소면인데 온도는 따듯하고 식감은 꼰득거리는게 너무 맛있다 스프를 잘 머금고 있으며 스프와 면을 함께먹으니 궁합도 최고다! 이거 정말 물건이다! 새로운 보물을 또 이렇게 의외의 장소에서 찾을수 있다니... 감탄만하다 교자는 뒷전이다 만두에 날개가 이쁘게 달려있다 바삭거리는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식초에 양념을 첨가해 먹어본다 교자속 재료에선 정향과 팔각에서 나올법한 향신료향이 첨가된 속인데 고기가 잘 씹히는 육향과 어우러지는게 맛있다 거기에 식초의 시큼함까지 더하니 이것도 정말 별미다 사진찍기를 관두고 정신없이 먹어치운다 특히 교자를 탄탄멘 스프와 함께먹으니 최고였다!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시도해보길... 스프는 염도때문에 다 마시지 않는다 2020년 1월 구정연휴의 동북지방 라멘투어에서 새로운 행운의 보물을 찾았다 몇달후면 센다이를 방문한지 일년이 되는구나...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그립다! (블로그 포스팅의 글 일부를 발췌...자세한 포스팅은 네이버에서 'soulsungi' 검색해...
Read moreIf I could give this place more than 5 stars, I would. One of my favourite and most visited ramen shops in Sendai, this place never fails to provide a delicious bowl of Tantanmen. While I do like the black seasame, the shibi kara tantanmen (シビ辛坦々麺) is my personal favourite. The dumplings are also in my opinion the best in Sendai, however it is made with shiso leaves which some people my dislike about that. They also have seasonal dishes too l, which...
Read moreWe went twice and both times the ramen was delicious, you feel like you're cheating the restaurant for how cheap they sell such good ramen. The waitress works nonstop, but even then her service is outstanding, she even had all the patience in the world and translated through her phone many things to communicate with us on things such as how to better enjoy a given dish, this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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