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ema — Restaurant in Busan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스시야. 워낙에 훌륭하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디너2부로 방문하였다. 위치가 좀 특이한데 아파트 상가몰의 지하일층에 위치해서 찾기가 좀 어려울수도 있다.

공간이 꽤 크지만 8명만 받으신다고 한다. 보통 스시야의 음식 자체가 가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식자재의 단가가 정해지기 때문에 메뉴에서 큰 변화 주기가 어렵다. 그래서 스시집들의 메뉴가 가격에 따라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높은 평가를 받는 스시야들은 그 작은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때가 많다. 여기도 그래보인다. 흔치 않은 메뉴와 조합이 참 흥미롭다.

기억에 남는 메뉴를 보자면 오이로 감싼 전어. 오이의 상큼함과 특유의 풍미가 전어와 잘 어울인다.

옥돔 튀김과 옥돔 뼈육수. 옥돔을 껍질째 기가막히개 튀겨서 맛과 식감 모두 휼륭하다.

참치 타르타르. 얼핏보면 케익 같아 보이지만 참치와 과일, 아보카도가 들어간 타르타르이다. 참치와 과일이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지 이번에 알았다.

고구마 튀김. 별거 아닌 디저트인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고구마인데 바삭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담백하다. 모순적인 맛과 식감.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이고,...

맛있었다. 디너로 방문했는데, 사진보다 훨씬 많은 양이 서빙되었다. 우선 츠마미가 매우 뛰어났다. 청어와 전갱이가 기름이가 매우 좋아서 먹자마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전복도 매우 잘 삶아서 식감이 좋았고, 도미도 너무 잘 튀겼으며, 금태우니밥도 우니가 너무 퀄리티가 좋았다. 또한 와사비가 생와사비이고 향도 괜찮아서 상당히 비쌀텐데, 계속 리필해주셨다. 스시 자체는 간이 조금 센 편이다. 밥 자체에 염도가 꽤 있는 편이고, 네타에 간장도 많이 쓰는 느낌이다. 이거는 취향 차이라서 나쁘다 좋다는 없는 것 같다. 한가지 조금 아쉬웠던 점은 좀더 꼼꼼하게 프렙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처음에 나왔던 츠마미로 나왔던 청어나 금태우니밥에 금태에서 잔가시가 있었는데, 물론 이게 전부 제거하는게 매우 힘든 일이지만, 조금더 꼼꼼하게 가시를 제거해주셨었으면 조금더...

2023: Such a great place. Wish I can come back. Phenomenal lunch experience on a Saturday for 100,000W.

2024: still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