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5 마라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축하를 겸하여 기대하던 마라도에 드디어 가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계란찜부터 해삼 절임, 전복 찜, 소라회, 가리비 관자회 여기서 나온 해삼 절임이 이번 마라도 방문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꽤 다양하고 많은 양이 준비되는 마라도에서 특유의 산미가 입을 잘 씻어내줬습니다.
Yannick Prevoteau Carte d'Or 야닉 프레보토 까르트 도르 와인
株式会社南部美人 純米大吟醸 心白 山田錦 주식회사 남부미인 준마이 다이긴죠 신파쿠 심백 야마다 니시키 일본주
1병을 더 들고 갈까 하다가 일단 2병만 챙겼었는데 조금 부족했습니다.
전복 찜 기대를 한 메뉴 중 하나였던 성게... 무한리필까지 된다고 하니 많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써도 너무 쓴 말똥성게가 나왔습니다. 리필은커녕 반도 먹지 못하겠더군요. 과거 사진을 보면 보라성게가 나오던데 앙장구가 나올 줄이야...
작년쯤부터 맛에 빠지기 시작한 고노와타. 이날 마라도의 베스트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푸짐하게 마련된 모둠 회 고등어 초회 마라도의 명물 밤 튀김.
달면서도 짭조름하고 고소한 게 다른 요리를 먹다가도 계속 손이 갔습니다.
이날 고노와타가 베스트인 이유. 이렇게 꾸덕하면서도 신선한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간 맛을 잘 유지해 줬던 아귀수육과 크고 아름다운 삼치구이에 탱탱하고 쫄깃한 랍스터까지 기대했던 만큼 꽤나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많은 리뷰어들이 말했듯 메뉴는 정말 넘치도록 푸짐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마련된 자리와 서비스에도 만족스러웠지만 이날 아쉬웠던 두 가지는
성게알의 상태. 보라성게가 아니라는 점도 아쉽지만 앙장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먹기 힘들 정도로 쓴 성게알이었습니다.
체이서 파, 와사비, 가리 등이 존재하지만 입을 씻어내줄 무언가가 부족했습니다. 지금 마라도의 장점 중 하나라면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인데 이 요리들을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무언가가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예전부터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마라도. 부모님께서 아주 오래전에 방문했을 때는 복 요리 전문점이었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궁금증을...
Read moreExciting Korean omakase experience. Try and reserve seats at the counter. The owner isn't super talkative but it's easier to ask for refills of your favorite 회. It's 100,000 krw per person and the quality and...
Read more지난 수요일 아내와 자녀 2명 같이 가서 오마까세 식사를 했다.
우선 주인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겠다. 아내는 예민해서 그 날 저녁 자다가 다 토하고 설사했고 지금도 완전하지 않다. 나는 그 다음날부터 배가 살살 아프고 지금 계속 설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들은 해운대 부민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주사, 수액을 맞은 후 서울에 도착 즉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다.
도대체 생선이나 위생 관리를 어떻게 하는건가? 횟집에서 생강이나 랏교도 없었다. 그만큼 생선의 선도, 숙성시키는 기술에 자신이 있었나 싶었는데. 결과는 정반대다. 도로는 질겨 힘줄이 씹히고..
40만원이면 작은 금액은 아니다. 맛은 두번째이고 식사하고 이렇게 병을 얻어서 어떻게 하나?
응급실에 간 아들 결과 보고 가게 주인에게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다. 외지에서 소문 듣고 왔다고 했더니 뜨네기 손님으로 생각해서 이런 생선회를 제공했나? 지금 글 쓰는 시간에도 배 아파 고생하고 있다. 내일은 나도 병원 가 볼 생각.
아들 응급실 결과 나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나도 지금 계속 복통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
위생 관리와 생선회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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