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지난 일요일에 춘천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옥수역에서 출발하는 ITX 열차를 예매했다. 물론 돌아오는 ITX열차로 예매해서 여행을 준비했다. 국내여행은 교통편만 준비하면 끝이다.
남춘천에 도착해서 강원대까지 산책하면서 이동했고 강원대 출신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춘천닭갈비집 추천해줌. 춘천명동닭갈비골목이 아닌 낙원동닭갈비골목을 추천해줌. 강원대에서 300번 버스 타고 춘천시청 근처까지 이동했는데 버스 기사님이 카레이서 출신인 듯. 급출발과 급정거로 멀미 시전.
친구가 소개한 낙원동닭갈비골목의 낙원동숯불닭갈비로 이동했는데 문을 닫았다. 흐미 어쩌지 하다가 바로 앞에 있는 춘천숯불닭갈비 중앙로점에 들어갔는데 자기들은 2인이 와도 3인 이상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나왔다. 나가는 우리 뒤통수에 '우리 식당은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하네.
바로 옆에 있는 원조숯불닭불고기집 앞에 사람들이 있기에 물어보니 몇 팀이 지금 기다리는 중이라고 해서 우리도 캐치테이블로 예약 완료. 주인되시는 남자 사장님이 나오셔서 30분 정도 걸릴 예정이니 주변 중앙로 지하상가나 중앙시장에서 놀다가 오라고 하심.
중앙로 지하상가에 내려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긴 했는데 그다지 살 만한 것도 볼 만한 것도 없어서 다시 식당 앞으로 우리 앞 팀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우리 차례가 곧 올 듯 싶어서 식당 앞에서 햇빛 쬐면서 광합성을 하는 중에 사장님 호출.
원조숯불닭불고기집은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음. 정기휴무일은 수요일이고 명절 전날과 당일은 휴무한다고 함. 뼈없는닭갈비는 14,000원, 간장닭갈비도 14,000원. 막국수는 8,000원, 된장찌개는 3,000원.
홀에는 대략 4개의 테이블이 있고 룸도 4~5 개가 있는데 아내와 나는 홀에 비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뼈없는닭갈비 주문 완료. 사장님이 뼈있는 닭갈비는 손질하기 힘드니 초보자는 뼈없는닭갈비 추천. 역시 처음이라 우리의 선택을 도운 사장님의 배려에 감사함.
주문하면 숯불이 바로 들어오고 닭갈비(닭불고기)가 오면 숯불 위에 올려서 타지 않게 10초 간격으로 계속 뒤집어주는 것이 포인트. 타면 안되니 아내와 함께 부지런히 닭갈비를 계속 뒤집어주다가 닭갈비가 익어가면서 먹기 좋게 잘라내었다.
함께 나온 부추무침이 엄청 맛있는 킥이라서 우리는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음. 같이 나온 마늘은 구워서 먹고, 양파는 쌈에 싸서 맛있게 먹음. 춘천에 오면 막국수도 먹어야 하니 막국수도 주문해서 먹음. 막국수 육수를 넣어서 먹으니 비빔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음.
사장님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참 친절하게 음식을 팔아줘서 옆집이라 바로 비교됨. 닭갈비와 막국수의 조합이 맛있고 양도 많은 곳이라서 다음에 방문하고 싶은 맛집. 춘천에서는 닭갈비는 철판이 아니라 숯불에 구워먹는 것이 정석인 듯 싶음. 나중에 알고 보니 딸은 친구들과 이미...
Read moreYou will probably have to wait in line for about 20-25 minutes. However, the charcoal grilled chicken is great. They have regular, soy sauce, and boneless. It does get busy and the servers can forget parts of your order (like kimchi and rice), so just keep reminding them. Also, the second floor has only floor tables...
Read more보통 춘천 가면 명동 닭갈비 거리에 가서 먹고 아니면 좀 멀리 대영 닭갈비집만 가 봤는데요 인근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일부러 찾아 보고 갔습니다. 전에 TV 에서 원조 닭갈비 집이라고 1번 본 적이 있거든요. 이후에도 여러번 티비에 나오더라구요. 일단 여기는 철판 구의 식이 아니라 그냥 숯불에 구워 먹는 진짜갈비 집 같은 느낌 입니다. 이 층도 있는 거 같고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인근에 주차하고 가야 될 거 같애요. 저희는 토요일 오후 3시에 갔는데, 크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갔는데 그 자리 일층에는 한자리정도 있어서 거기 앉았어요 먼저 오면 불을 주시는데 숯불이 진짜 좋아요. 숯불 자체가 많고 엄청 세서 정말 불 자체는 좋네요. 저희는 처음에는 그냥 닭갈비 이인분에다가 냉면 시켰는데요. 닭갈비 그냥 시키면 빨갛게 해서 나옵니다. 아 뼈있는 닭갈비랑 그냥 닭갈비 시킬 수 있는 똑같은 거 같애요. 둘 다 국내산이어서 저희는 뼈없는 거 그냥 시켰습니다. 간장 닭갈비 나중에 일 인분 시켜 먹었는데맛있었어요. 그냥 닭갈비도 맛은 있는데 좀 매워구요. 저는 간장 닭갈비가 입에 맞더라구요 막국수 나와서 먹었는데, 완전 그냥 좀 뭔가 토종식 막국수였습니다. 밥 맛 만코 막 그런 맛은 아니구요. 그냥 되게 담백한 맛 이랄까요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몇 번 더 가고 싶네요. 사장님 친절하시고 생각보다 어르신만 있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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