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평하자면 '가본 식당 중 최악의 식당'
별 한 개도 아깝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싶어요. 리뷰 한 번도 안 써봤는데 처음으로 강제 리뷰 쓰게 만들어 주는 식당입니다. 어지간히 맛없고 비위생적이라도 리뷰 안 써봤는데 첫 리뷰 쓰네요.
맛집이라고 찾아서 갔는데 블로그 포스팅해놓은 것들 다 돈 주고 샀는지 완전히 실망했습니다. '대구의 명소' , ''향토음식점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습니다. 방송 다수 출현과 전통적인 앞산 식당 등 유명세로 인해 배짱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우선 위생이 너무 안 좋습니다. 오래된 건 두 번째 문제이고 물 마시는데 컵에서 걸레 냄새 심하게 납니다. 냄새 맡아봤는데 컵 전체적으로 다 그래요. 그 외에도 식기들이 깨끗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밖에서 창문 너머로 주방 볼 수 있습니다. 식당 들어가시기 전에 주방 먼저 들여다 보세요. 안에 보시면 미리 깍두기를 받아서 쌓아 놓고 주방 전체도 상당히 비위생적입니다.
다음은 음식인데요. 식당의 메인 음식인 선짓국과 갈비탕 먹었습니다. 선짓국은 우거지가 80프로를 이루고 있고 선지는 맛만 보라는 의미인지 달랑 한 덩어리만 있고, "여기가 맛 집이라고? 의아할 만큼 짜고 맛도 없습니다. 밥은 오래된 밥을 줬나 생쌀인 줄 알았습니다. 갈비탕도 먹었는데 진짜 오래된 가죽을 먹는 줄 알았습니다.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어요. 또 집게랑 가위좀 달라는데 가지고 오기 귀찮으신지 처음에는 찢어서 먹으라 더라고요. 그래도 달라니까 가위만 주고 집게는 없다며 투덜거리면서 가시더라고요. 갈비탕을 파는데 집게 없는 식당도 있나요?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상당히 손님을 무시하는 태도로 느껴졌고 불친절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의미만 전달한다는 느낌으로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비위생적, 불친절, 맛없음 삼박자 모두 갖춘 식당입니다. 맛을 평가하기에 앞서 기본이 안 돼있습니다.
제 리뷰가...
Read more하도 불친절하고 맛도 없고 불결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옛날 그 추억을 찾을 수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선지와 국물 맛도 여전했고 이모님이 불친절하진 않았다. 사람들의 극명한 호불호 평가는 식사시간을 기준으로 나누어지지 않나 싶다. 난 다행히 분주한 시간을 피해서 한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대덕식당의 청결함은 3~40년 전에도 그리 청결한 이미지의 식당은 아니였다. 식사시간엔 자리만 있으면 다른 사람과도 합석해서 후딱 한 그릇만 먹고 가는, 그런 집이다. 그리고 이 집 그릇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불만인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가 어릴 때도 이 집은 뚝배기가 아니라 플라스틱이였다. 뚝배기는 무겁고 써빙할 때 일일이 집게로 짚어야 한다는 점 등에서 빠른 써빙이 어렵고 빨리 식지 않아서 초반에 먹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서 플라스틱 그릇은 써빙하기도 좋고 관리도 좋다. 무엇보다 손님 입장에서 빨리 식어서 초반에 곧바로 먹을 수 있다.
식사시간엔 너무 사람이 너무 많아 일일이 친절하게 대응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쟁반이 날라다닌다는 표현이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 주말 점심시간에는 전장을 방불케 했었다. 그러다 보면 국그릇에 손가락도 들어가고 그럴거다. 난 이런 비위생적이라 할 수 있는 점도 이 집의 매력이자 나에겐 긍정적 추억이다. 깔끔한 것도 좋지만 너무 깔끔하면 인간의 맛이 없다고 해야 할까? 사람의 정겨움, 우리 할매가 말아 주는 음식같은 인상을 줘서, 국그릇에 손가락도 들어가고 그런 인간미가 있어 좋다.
아직 추억의 할매 손? 맛을...
Read moreFood is great and price is very reasonable considering the popularity of the location. However, it’s not clean and customer service is not that great (generally the case for old school restaurants in Daegu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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