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냉면 — Restaurant in Gunsan-si

I don't know why other reviews have bad reviews. The soy sauce soup and chicken went well together and it was very delicious. Besides, my dad kept drinking the broth even after refilling. haha I was admired by the delicious buckwheat noodles, and it was delicious enough to visit three times. I highly...

군산 여행 중, ‘평양냉면 맛 좀 본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뽀빠이냉면. 솔직히 말하면 평양냉면은 내게 늘 낯설고 어렵기만 한 음식이었다. 싱겁고 심심하다는 느낌. 뭔가 ‘음미해야만’ 하는 맛.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3대째 이어진 70년 전통, 실향민 할머니가 평양에서 내려와 시작한 냉면집. 이야기만으로도 끌렸지만, 정작 마음을 움직인 건 국물 한 숟갈이었다.

맑고 깊은 간장 베이스 육수, 그 위에 얹힌 닭고기와 돼지고기, 배, 달걀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간 물냉면은 전통 평양냉면의 담백함에 짭조름한 감칠맛을 더한 맛이었다. 그동안 내가 어렵게 느꼈던 평양냉면과는 결이 달랐다.

면은 메밀 함량이 높아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함이 살아 있었다. 비빔냉면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매운, 균형 잘 잡힌 맛. 고명과 양념 사이의 조화가 아주 편안하게 다가왔다.

알고 보니, 원래 평양냉면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먹던 음식이고, 육수 맛을 음미하는 요리라고 한다. 그 말대로라면, 뽀빠이냉면은 입문자에게 아주 훌륭한 시작점이다.

정갈한 공간, 여유 있는 주차장, 그리고 나이 지긋한 손님들이 말없이 냉면을 드시는 풍경. 그 모든 게 이 집의 ‘진짜 힘’을 말해주는 듯했다.

나는 아직도 그 첫 국물의 인상을 기억한다. 군산의 여름, 그 하루를 특별하게 만든 건 바다도 아니고 바람도 아닌, 이 한 그릇의 냉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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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유명한 평양냉면 식당이라하여 잔뜩 기대를 하며 찾아간 곳은 주말이라 줄이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주차장은 넓직하여 주차 스트레스는 없었다. 물냉과 비냉을 시켰는데 비빔냉면 은 처음 접하는 이상한 칼칼함과 모한맛을 내는데 참 애매한 맛이다. 전국에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은 아 무리 멀어도 그맛이 궁금해 찾아다니며 음미해보는 면식가 로 자부하는데 분식집 냉면 같은 맛의 물냉면은 실망스럽기 짝이없다 일단 면에서 메밀의 향이라고는 조금도 느낄수 없는 건면을 사용한것 같고 육수에서는 라면스프 향이 강하게 난다 어떻게 이런 맛이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소문 나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룰까 ... 식당 을 마주한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은 더위에 모두 현관 문을 열고 언뜻보이는 집안의 초라한 가재도구들과 묘한대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