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부터 멋진 화상 노포. 3대째 가업을 이어오시는 오너쉐프가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1층과 2층까지 너른 홀과 룸도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로되서 좋다. 안내해 주시는 서버분들도 신경써서 자리배치를 해주셔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다. 인테리어도 화려한 중식당에 맞게 블링블링해 보는 즐거움까지 있다. 우리는 고추짬뽕과 사천짜장면 어향육슬 주문. 어향육슬은 돼지고기 죽순 버섯이 아낌없이 들어가고 어향소스에 빠르게 볶아내 채소의 아삭함은 살아있고 고기도 잘 어울어진 훌륭한 술안주. 한잔 안할 수가 없어 고량주 주문. 살찍 맵싸한 맛이 술을 술술 들어가게 하는 마성의 맛. 탕수육이나 깐풍기가 식상하다 생각될때 어향육슬을 시켜 볶음밥과 함께 먹을것. 우리는 복음밥을 못시켜 못내 아쉬웠다. 꽃빵도 좋을듯하나 볶음밥 소환각. 고추짬뽕은 국물이 딱 해물탕에 김치찌개 섞은 맛. 짬뽕이 아닌듯한데 짬뽕은 맞다. 얼큰 칼칼한 것이 해장이 되는 기분. 나도 모르게 계속 국물을 퍼먹고있었다. 어느순간 이마부터 흐르기 시작한 땀방울이 등뒤까지 떨어지고 있는 나를 발견. 처음 내어주신 차를 벌컥벌컥 마셨으나 이미 땀샘은 폭발. 맵찔이들은 절대 고추짬뽕은 시키지 말것. 사천짜장면은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건더기도 실하고 특히 면이 좋았는데 살짝 얇은듯 텐션이 심하지 않은 면발이 소스와 어우러져 맛이 뛰어나다. 이날은 특히나 위소라가 아주 좋았는데 질깃하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며 고소한 맛까지 찾아먹는 즐거움. 인천 화상노포답게 달걀프라이가 올려있고 사천소스답게 맵싸해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살짝 간이 좀 센듯함. 술마시기엔 좋았음. 다른 테이블은 짬뽕밥들을 많이 드셨는데 짬뽕에 볶음밥 짜장소스까지 기본으로 나와 개이득인듯.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간하고 고춧가루를 많이 쓰신다. 음식 하나하나 특이한 맛이라 개성있어 좋았음. 한국식...
Read more기본 요리와 식사가 맛있는 오래된 중식당 "연중반점". 나름 인천은 중식당에서 내로라하는 집이 많기에 큰 기대는 하고 가진 않았지만 상당히 괜찮은 음식이었다. 지인 추천 대로 고기튀김으로 시작했는데,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피, 그리고 고기가 냄새 없이 맛있다. 난자완스도 양도 푸짐하지만 재료가 신선한 듯 하다. 다만 해물누룽지탕, 양장피에서 다른 재료들은 선도도 좋고, 잡내도 나질 않았지만 오징어 일부에서 약간 잡내가 난 점 빼고는 꽤 훌륭했다. 또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삼선짬뽕밥은 역시나 밥을 볶아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고, 볶은밥을 말아서 먹기 때문에 왠만해선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유니짜장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고, 소스는 잘게 다져서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면에 간이...
Read more인천에서 오래된 중국집인데, 짬뽕밥과 고추짬뽕, 굴짬뽕이 유명하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1,2층 홀이 넓고, 2층엔 예약시 룸을 내어주십니다. 짬뽕밥에는 볶음밥이 함께 나와서 짜장으로 즐길수도 있고 짬뽕과 즐길수도 있습니다. 볶음밥은 간이 세지않고 밍밍했습니다. 고추짬뽕은 많이 맵지는 않았으나, 짬뽕밥에 나온 짬뽕보다는 칼칼함이 추가되어 더 좋았습니다. 간짜장은 감칠맛나는 달큰한 짜장이었는데, 여기는 면이 얇고 탱탱해서 끝까지 쫄깃하게 먹을수 있어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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