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식당은 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아주 잘 아는 순대국밥 전문점 입니다.제가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을 잘 못먹어요. 조금만 냄새가 나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집은 아무나 먹어도 큰 거부감이 없는 곳입니다. 아는 후배는 그래도 돼지국밥이나 순대국은 냄새가 조금 나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꼬리한 돼지냄새가 나줘야 먹는 기분이 난다고 하네요. 도무지 하나도 이해 할 수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어쨌든 여기 진영식당은 잡냄새 없기로 유명한 집이지요. 그 비결은 바로 제주산 돼지고기에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말 모르겠지만 제주산 돼지고기는 내장에도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지난주 금요일 제주공항으로 가면서 여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하고 동료분은 가끔 가는 곳이라 그 맛을 잘 아는데 이번에 처음 먹어본 친구는 정말 놀라운 맛이라고 극찬을 하더라구요. 뭐 극찬까지의 맛은 아닙니다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괜챦은 편입니다. 순대국은 들깨가 조금 올려져 있구요. 국물맛은 돼지국밥 맛인데 마늘향이 많이 납니다. 연하게 나는게 아니라 꽤 진하게 나네요. 국물을 만들때 마늘을 넣어서 잡내를 제거한 것 같습니다. 아주 깔끔합니다. 여기는 서빙을 두병이서 보기 때문에 안쪽 주방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안보입니다. 반찬이 떨어지면 불편하더라고 주방까지 가서 달라고 해야 합니다. 아니면 보일때...
Read more리뷰나 지인의 말이나 극찬이 워낙 많아서 굉장히 기대하고 간 식당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것 같은 식당입니다.
무엇보다 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순대국밥 한 그릇 내어주시는 인심 좋은 식당입니다. 간혹 혼자 갔다고 눈치 주는 식당이 많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구요.
다만 김치와 순대의 맛이 좀 독특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약간 약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금 쓴 듯 하면서 독특한 맛이 났는데 제 입에는 그리 맞지 않았습니다. 이외의 내장이나 고기들은 다양하게 들어 있고 고기 잡내 하나 없이 너무 맛있습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마늘과 고추가 담긴 접시에 물이 고여 있고 마늘들도 그 곳에 오래 있던 건지 색깔이 물에 불려 누래진 모습이었습니다.
종합적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한 그릇 드실 수 있는 곳이니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먼 곳에서 찾아갈...
Read more동네라서 옛날부터 자주가던곳. 아주 초창기부터 다녔다.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끓여먹기도하고 암튼 동네에서 제일 자주가던곳인데
국밥에 모듬안주 주문하고 먹다 배불러서 모듬안주 남은걸 포장하려는데 옆테이블에서 모듬안주만 주문하자 국물은 그냥 주는걸 발견하고 포장할때 저도 국물 조금만 싸주실수 있나요? 보니까 모듬안주에 국물이 나오는거 같던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국밥을 주문해서 먹었다. 부탁드렸더니 원래 국물 안드린다고..?
다른 테이블은 모듬안주주문하고 사람이 두사람이면 국물 두그릇을 그냥 주시던데. 그것도 내가 있는 시간대에 3테이블이 그런식으로 먹고 있던데..?
주기는 주시는데 구지 그렇게 궁시렁 거리면서 주시니까 내가 뭔가 큰 잘못이라도 한거같고 그 동안 거의 10년 넘게 국밥 포장할때도 공기밥 안주는거, 반찬 안주는거, 별 생각안하고 그냥 사갔었는데 기분이 별로 안좋음.
나 하나 안간다고 식당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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