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랑 매형 안내하고 담배사러 사이에 누나가 주문을 하했습니다. 담배사고 들어오니 누나가 아저씨가 '너무 불친절 하다' 라고 했습니다. 게국지 3개를 주문하니 '어떤 게국지요?'라고 게국지 파는 집에서 오히려 따지듯 되묻는 주인 아저씨... 태안으로 캠핑갔다 오랜만에 고향음식 먹이려고 왔는데... (저는 서산 떠나기전 종종 왔었는데 누나는 처음이였음) 쟁반에 반찬과 뚝배기 3개가 나오고 우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형이 부모님들과 먹었던 태안에서의 게국지와 다르다며 먹고 누나와 저는 이게 게국지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분 원래 게국지에 게가 안들어가도 됩니다"
여러분이 tv에서 보고 태안 안면도에서 먹는 게국지는 토박이에겐 그냥 꽃게탕에 김치나 배추 몇잎 넣은 이도저도 아닌 그냥 배추꽃게탕 토박이 말로 배추그이찌게 입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서 들으시던 아저씨가 매형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그냥 비싼 꽃게탕 드셨였네요"
누나가 블로그 검색하다 블로그 이웃인분이 진국집에 와서 남긴 글을 보여주더군요. 게국지에 게가 없다. 반찬들이 맛이 없다.등등 꽃게탕 생각하고 왔는데 구글 리플에도 달려있듯 김치씻은 끓인물이 나오니.... 기대치는 높은데 이런 쟁반에 시골밥상이라니....
저희는 밥공기 더 시키고 반찬고 거의다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반찬 리플 부탁하니 뚝배기에 새로 끊은 국을 또 주시더라구요.
아저씨의 불친절함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자신이 팔던 게국지를 외지 사람들이 와서 게가 안들었다. 반찬이 맛없다. 라며 사기 당하듯 대하는 것에 아저씨 나름대로 마음이 상하셨겠죠. 누나가 주문했을때 퉁명스러운 아저씨의 '어떤 게국지요?'라는 질문이 그때서야 아저씨의 정당방위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진짜 게국지를 파는 제가 아는 유일한 곳입니다'
그냥 향토 시골밥상 체험한다라고... 아니면 7000원짜리 건강한 백반 먹는다 라고 생각하고 방문해 주세요. 너무 많은 기대 하지 마시고 배추들어간 꽃게탕 드시고 싶으면 태안이나 안면도 가면 비싸게 파는곳 많습니다. 그곳에서 드세요. 게국지가 유명해 지나 구글에서 서산 게국지 검색하면 최상위에 뜨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장사가 잘되긴 하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사기쳐서 장사하는 기분이 들거 같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지대로된 게국지 먹을곳은 저에게 이곳뿐입니다. 저에겐 소중한 곳이기도 하고요.
타지분들 모시고 갈땐 항상 말했습니다. '당신이 알던 게국지가 아니다. 실망할 것이다. 그런데 이게 진짜 게국지다'
이글 보시는 분들께 말드리면 '당신이 알던 tv에 나오던 게국지가 아닙니다. 실망할 겁니다. 그런데 이게...
Read moreI experienced well balanced vegetable dishes (not for vegetrian though, for its ingredient includes fermentized fish sauces). All veggies are served as dishes that each shows off their own characteristics and all are well balanced each other. It maybe humble place but it is the place you can experience authentic Korean food with great taste. Price is...
Read more그냥 향토음식을 맛볼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 같다고 보심 될것 같습니다. 국이 4가지가 나오는데 모두 김치가 베이스구요. 7천원이면 보통이다 싶지만 수육까지 들어간 비용은 비싸다 싶네요. 그냥 백반 드시길. 사장님이 세트를 권하시는데 은근히 그게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먹고 나서도 쓴 돈에 비해 먹은게 너무 없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후기들 처럼 2인분이나 4인분이나 양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게국지인데 게맛은 하나도 나지 않았고 그냥 김치 씻은맛. 저도 역시 무 찌게가 제일 나았네요. 어리굴젓 맛은 그저그랬고(신선한느낌없음) 반찬은 맛있었고 그냥 집밥먹는기분이었어요. 국도 아 이런 맛의 국이구나 이 정도. 그리고 사장님은 중간중간 식사시간에 방해를 안해주시는게 더 나으실듯합니다. 밥 다먹고 난 뒤에 체했습니다. 현지인들이 그냥 백반집으로 들를지는 모르나 일부러 또 찾아가서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백종원 추천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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