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가마마 — Restaurant in Seoul

점심때 두명이 일반돈가스 하나와 치즈돈가스를 시켜먹었습니다. 돈가스만 먹어봤으니 다른메뉴는 제치고 돈가스만 얘기하겠습니다

등심돈가스는 그냥 평범한 돈가스였습니다. 치즈돈가스는.. 옛날 분식점에서 팔던 피카츄돈가스에 얇은 치즈 한장을 넣고 튀긴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치즈가 애매하게 퍼져있었는지 어느쪽으로는 치즈가 없고 반대쪽으로 치즈가 몰려있더군요. 게다가 치즈와 기름이 같이 새어나와서 보기에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소스로는 머스터드랑 돈가스 소스를 올려주셨는데 돈가스 안의 치즈와 소스가 서로 안어울렸습니다. 치즈의 고소한 맛이 소스의 신맛으로 덮여서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되더라고요. 같이 주신 샐러드는 아삭아삭하기보다는 물에 절여놓은 것 같이 축축했고 샐러드소스는 돈가스를 먹고 입가심을 해줄 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가격은 주변 돈가스집과 비슷하거나 중간정도인 6000,7000원 인데...

노량진 학원 특성상 가성비를 찾는 경향이 있는데, 오랜만에 외식을하러 간 식당입니다. 결론은 적극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식 보다는 옛날 돈까스를 좋아하는데, 고기 식감도 좋았고,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스테이크도 저렴한데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네요. 근처 들르실 일 있으시면 꼭...

점심엔 돈까스 맛집 저녁엔 돈까스 맥주 가게. 돈까스가 맛있어요. 저녁에도 돈까스만 먹으러온 가족이 보여요. 2층에서는 술도 팔아요. 꽤 깔끔한데 가게도 3층까지 있어서 대인원이 들어갈 수 있어요. 떡볶이는 맵고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