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지만 잘 안지나다니던 길이기도 하고 딱히 맛있다고 들어본 적도 없는 집이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지나가다가 수많은 웨이팅을 보고 나중에 가봐야지 생각했다가 방문한 집. 메뉴는 다른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메뉴들이었지만, 저런 파여진 동그란 불판에서 고기 굽는데 야채들과 간장소스까지 넣어두는 집은 처음봤음(보통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나 솥뚜껑 같은 돌출된 불판에서 굽지 않나?) 어쨌든 고기 맛이 아주 좋았으며 특히 저 간장 소스가 짜거나 달줄 알았는데 정말 느끼하지 않은 버터맛? 같은게 나서 충격적이었음. 가성비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밥위에 청양고추 썰어넣은 간장을 약간 떠서 속각속각 받아먹으면 탄수화물 좋아하지 않는 나도 밥을 먹게 되더라. 이런 기묘한 맛집이...
Read more물가 상승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고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있는 듯. 작년인 2018년에 비해 조금씩 올랐지만 다른 가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아직 좋음. 자주 다니는 길목이 아니라 가끔 가게 되지만 다시 찾게 되는 식당에 속함.
임금과 4대보험을 정부에서 급격하게 올려 200g에 12000원이 싸다고 느껴지는 2019년 물가가 계속 올라 패스트푸드가 아닌 경우에는 5000원짜리 점심 식사는 전멸함.
이정도로 가격인상을 억제한다는 것은 자신의 상가인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됨.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환기가 좀 안됨. 연기 자욱하게 가운데서 식사하게 됨.
고기질이 좋아서...
Read more바로 옆 골목에서 유명한 태양생고기의 2호점입니다. 사진은 오겹살인데 두툼하게 나옵니다. 기본찬 세팅이 매우 좋습니다. 대접에 가득 담긴 슬라이스 양파, 상추, 깻잎, 김치, 무생채김치, 콩나물, 파채, 간장 순두부, 스위트콘, 슬라이스 고추 넣은 쌈장, 마늘로 아주 푸짐합니다. 두 명이 고깃집에 가서 술이나 밥 없이 고기만 2인분 먹었는데 충분히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굳이 아쉬웠던 걸 찾자면.. 홀에 계신 직원분이 테이블마다 불 조절을 해주시려고 계속 지켜보시는데 매장이 작다보니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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