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광복절인지라 가족들과 점심을 먹으러 어디라도 나갈까 해서 물어보니 다들 집귀신이 붙어서 집에서 나가길 싫어해 나 혼자 가볼만한 곳을 살펴보다가 차를 갖고 나갈 계획인지라 평소에 잘 안가게 되는 잠실쪽에 있는 집들 중 가볼만한 곳을 찾다보니 데카망이란 텐동집이랑 아주 예전부터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매운 냉면으로 유명한 해주냉면 아니면 성수동의 힘냉면록 중에 고민함.
그러다 역시 잠실쪽으로 가자고 데카망이랑 해주냉면 중에 고민하다 데카망은 사진들을 보니 와사비를 곁들여 주는 걸 보니 뭔가 느끼한데 약한 우리나라사람을 위해 또 변형된 형태의 텐동을 내놓는 집인가 생각되서 다음 기회에 들르기로 하고 해주냉면으로 가기로 하고 출발함.
해주냉면은 처음에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예전에 잠실새내역 근처 어디었던것만 기억이 나서 네이버지도에서 그쯤에 위치한 상태에서 냉면을 입력하니 나오는 가게이름 중에 내가 찾는 이름이 없어서 네이버에 잠실매운냉면이라고 검색하니 해주냉면이라고 이름이 떠서 네이버지도에 이름을 넣고 검색을 다시 하니 다른 위치여서 이 집이 맞는건가 했는데 검색을 더 해보니 새로운 곳으로 이전을 했더라는..
가게에 도착하니 가게 앞에 주차는 불가한지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써 있길래 근처 주택가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가게앞에 도착하니 2시도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대기줄이 있었고, 이름을 대기리스트에 올리는건가 대기하고 있던 손님에게 물어보니 그냥 줄 서서 기다리는거라고 해서 줄을 서서 기다림.
점심시간도 지나서 손님이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한 나의 착각이었음. 그래도 워낙이 손님회전율이 빨라서 5-10분 정도 대기하니 가게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가게 왼쪽편 벽을 따라 있는 닷찌석 빈자리에 안내되어 앉으니 안내해주신 젊은 남자사장님이 뭘 주문하시겠냐고 하셔서 난 무적권 비빔냉면이라 비빔냉면을 주문하니 가게 반대편에 있는 물이나 육수, 무김치등은 직접 가져오면 된다고 얘기해주셔서 그쪽으로 가서 육수를 따르고 무김치를 적당히 덜어서 가위와 같이 갖고 자리로 돌아옴.
육수나 무김치를 직접 가져오는 방식은 자주 갔던 보광동 동아냉면과 같아서 익숙했음.
내가 주문한 비빔냉면이 나오기 전에 가져온 무김치와 육수를 맛을 보니 무김치는 치킨무처럼 달달새콤하면서 아삭했고 육수는 뒷맛에서 계피향이 나서 좀 낯선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MSG 듬뿍 들어간 것 같은 동아냉면의 것이 나은..
곧 비빔냉면이 나왔는데 빨간양념이 듬뿍 올라간 비빔냉면의 양은 비교적 푸짐했고 위에는 길다란 오이와 돼지고기편육 몇조각과 계란 반개가 올라가 있음.
비빔냉면이나 회냉면등을 먹을때 늘 하는 방식대로 설탕 두스푼과 식초를 두번정도 두르고 가위로 두번 잘라서 열심히 비빔.
잘 비빈후 한 젓가락 들어서 맛을 보니 매콤해서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얼얼한데 뒷맛에선 달달하기 보단 좀 매콤하게 무친 양념게장의 양념맛이 떠오름. 금방 입안에 침이 마구 고이기 시작하면서 씁하씁하 하게 됨.
양념은 냉면에 찰싹 들러붙는 타입이어서 젓가락으로 면을 들때 약간 찐득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로 어느정도 먹었을때쯤 이마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걸 느낌. 돼지고기편육은 한방보쌈의 수육같이 계피향같은게 조금 났고 대부분의 냉면 위에 올라가는 편육처럼 촉촉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뻑뻑하지도 않았음.
다 먹고 머리에서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입에 잔뜩 고인 침을 삼키면서 얼얼한 매운맛을 누그러뜨리고자 육수를 마셨더니 입천장 나가는 줄.. 오히려 더 맵게 느껴져서 입안에 불난줄 알았음. 결국 급하게 무김치를 더 가져다 먹으니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었음.
요즘엔 냉면을 그다지 즐기진 않지만 그래도 늘 냉면은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을 먹는지라 워낙이 매운냉면으로 유명해 늘 궁금했던 해주냉면을 드디어 맛봤는데 개인적으론 익숙한 보광동의 동아냉면보다 더 매운 느낌이었고 가격은 요즘에 보기 힘든 5,500원으로 혜자스럽고 양도 역시 혜자스러우나 또 다시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혹시나 나중에 생각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Read moreNegmyun (냉면) is a popular cold noodle dish that Koreans love to eat. The long chew noodles need to be cut before eating and might seems unusual to foreigners.
This is a popular local spot. Well known to the locals for having an especially spicy sauce.
When ordering (냉면) Mul-Negmyun (물냉면): This comes without the spicy sauce but they have jars of it on the table. This allows you to decided how spicy it will be. Bibim-Negmyun (비빔냉면): This will come will a helping spoon full of spicy sauce and less of the cold broth. Also very delicious and a veey popular...
Read more불냉면으로 유명한 신천 해주냉면. 이른 점심 방문 했는데 열기가 뜨겁다. . 냉면이 매워 봤자 얼마나 맵겠어?? 혹시 모르니 우유 하나 사가보자.. . 물냉 (0.6), 비냉 (0.6), 만두 (0.3) 주문. 물냉은 보통의 물냉이라 양념장이 없지만, 두 스푼 정도 양념장 넣어 먹으면 괜찮은 듯. . 비냉이 문제인데, 그냥 먹기는 아쉬워서 양념장 두 스푼 더 첨가해본다.. (실수의 시작) . 첫 입 크게먹으니 맛이 달큰하면서 좋았음. 별로 안맵네..? 두 번째 다시 크게 한 입. 이 때 느꼈다. 무언가 멀리서 묵직하게 달려오는.. . 신기한게 시간이 경과 될수록 더 매워지는 느낌. 여기서 맵다고 뜨끈한 육수 한 입하는 순간 불난 집에 기름 끼얹는 사태가 발생됨. 우유 사오기 정말 잘한 부분.. . 가격 착하고, 깔끔한 가게는 인정. 먹고 난 뒤에 헛배찬 느낌은 노인정. 식사를 했다기 보다는 미션 클리어의 느낌. 그래도 가끔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 . 리빙포인트 : 맵부심 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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