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유명한 집
달달한 보쌈 김치가 꽤 괜찮은 느낌이다. 보쌈용 김치는 감칠맛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단맛이 꽤 있어도 보쌈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역시 보쌈에는 김치가 꽤 중요한 것 같다. 보쌈은 비계가 붙어있는 고기보다 살코기만 있는 고기가 좀 더 많은 편이다. 살코기가 부드러웠다면 먹을만 하지만, 역시 뻑뻑한 살은 먹은 후 턱이 아프다 ㅜㅜ 비주얼적으로 오래된 느낌도 아쉽다~ 물론 이런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호~ 다만, 나처럼 비계붙어서 부드러운 사람에게는 고기가 가장 아쉬운 느낌이 있다. 13,000원 정식이지만, 고기양이 살짝 적은 느낌은 있고 작은 배추 2장은 음… 차라리 다른 걸 주지~ 그래도 쌈장이 괜찮아서 배추와 조합이 좋다. 여기는 의외로 정식에 포함된 국 맛이 괜찮다. 라면 스프 많이 넣은 것 같은 이 감칠맛은 딱 내 스타일이다.
가산 외곽에 위치한 곳이지만, 평일 점심에 홀이 꽉차서 대기를 해야 하는 곳이다. 2인석도 있어서 혼밥도 덜 눈치보여서 괜찮다. 다만, 옆 테이블에서 휴지 없다고 하니 내 테이블의 휴지를 그냥 가져가서 주는 건 그럼 나는 어떻게 하라는 걸까? 최소한 물어는 봐야하는 건 아닌가~ 이런 건 센스의 문제일 듯~ 그리고 계좌이체는 현금영수증 불가라고 앞 손님에게 얘기하던데 원래 법적으로 안되는 게 맞는...
Read more20년전쯤 근처에 직장이 있었을 때, 회식때 간간히 갔던 장소. 옛날 생각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한번 방문. 혹시 맛이 변했을까... 리뷰들을 정독했는데, 좋은 리뷰와 나쁜 리뷰가 같이 보여서 약간은 걱정.
보쌈의 양은 나쁘지 않음. 가격은 양 대비 비싼 편. 그건 예전에도 그랬으니까. 보쌈김치의 형태는 변하지 않았는데, 예전보다 감칠맛이 조금 덜한듯. 그건 내 입맛이 변했을 수도 있고, 워낙 오래전의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그 때를 기억하기에 충분히 똑같음. 맛있음. 막국수는 예전보다 면이 좀 더 쫄깃해지고 (메밀함량은 줄어든 듯) 대신 요즘 입맛에 맞춰 좀 더 달달해진듯. 어차피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가 막국수는 아니라서 예전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수준으로 접수함.
전체적으로 나쁜 리뷰에 대한 편견을 상당히 떨쳐 낼 정도로 예전의 맛과 품질을 꽤 유지하고 있는 것 같고, 자주는 오지 못하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을 데리고 가끔씩은 재방문을...
Read more저는 음식이 맛있으면 서비스가 개같아도 포용할 줄 압니다. 걍 무시하면 되거든요. 맛이 없으면 그냥 나가면 되고 다신 안가면 그만입니다. 여긴 저녁 7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조선족 아줌마가 고기 삶는데 50분 걸린답니다. 멀리서 방문했고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괜찮으니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만 똑같은 소리를 한 4~5번 들었네요.
오래 걸리니 귀찮으니 그냥 나가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렸지만 영업시간도 남았고 자리도 있는데 뭐하러 반복해서 말합니까? 그냥 한번만 공지해주면 어련히 알아서 할까요. 아무튼 보쌈 소짜와 메밀막국수 두개를 시키고 빈 테이블이 나서 30분 정도 앉아 기다리니 음식이 나옵니다. 잡내하나 없이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돼지수육과 매일 담그는 보쌈김치가 일품이네요. 메일 막국수도 자가제면하는지 면에 메밀껍질도 보이고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딱 좋네요. 만약 집 근처라면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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