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골 분위기의 건대 상권 터줏대감 스시집, 대학가에 있다 보니 가성비로 굉장히 유명하다. 건대생들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며 단골층도 꽤 견고한 편
히든 메뉴인 오마카세를 먹으러 방문했고 예약은 일주일 전에 미리 해놨다. 대충 예상은 했으나 기가 다 빨릴 만큼 손님들이 많아 매장은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었다.
예약 확인을 마친 뒤 다찌석으로 안내받았는데 자리가 매우 좁고 불편해 돌아다니는 직원과 수시로 부딪혔다. 시킨 술은 가져다주지도 않아 어이없는 일들이 좀 있었다.
오마카세는 자리에 앉은지 십여 분 뒤에 시작됐고 처음엔 석화와 새우장 그리고 모찌리도후가 나왔다. 상당한 크기의 석화가 인상적이었는데 안 비리면서 크리미했다.
뒤이어 나온 열기구이는 겉은 잘 구워졌으나 살짝 식어있어 맛은 별로였다. 구우면 웬만해서 맛없기 힘든 열기지만 속살이 놀라울 정도로 퍽퍽하여 손이 가질 않았다.
다음으로 잿방어, 감성돔, 참복, 삼치, 광어 등 사시미가 나왔고 전부 두세 점 두께로 두툼했다. 꽉 찬 식감이 좋았으며 적당히 찰기가 있고 신선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어서 고등어 봉스시와 연어 스시 그리고 광어 스시가 나왔다. 연어와 광어는 흔한 품종답게 기본빵은 했는데 고등어의 경우 기름기가 적었고 미세하게 비린 맛이 났다.
스시 다음으로는 데친 문어다리가 나왔으며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하게 잘 데쳐져 먹을만했다. 원물이 큰 문어는 아니다 보니 식감이 아주 뛰어나다곤 말 못 하겠다.
다음은 대망의 참치로 스나즈리, 메카도로, 주도로, 아카미 등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해동 상태가 좋았을뿐더러 두께가 장난 아니라 기름기가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다.
참치 다음에는 다시 스시로 넘어가 우니를 얹은 키조개 관자 스시가 나왔으며 우니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녹진한 맛이 강한 최상급 우니는 아니어도 충분히 달았다.
계속 이어 연어알 스시가 나왔고 함께 싸 먹으라 김이 꽂혀있었다. 양이 많아 한입은 그대로 먹고 다음 한입은 김에 싸 먹었는데 톡톡 터지는 연어알 식감이 좋았다.
다음은 아부리한 스나즈리와 가마살 등 끝난 줄 안 참치가 또 나왔다. 스나즈리 아부리는 힘줄이 녹아 기름지며 부드러웠고 가마살은 거의 그냥 와규 살치살이었다.
참치에 이어 막판에는 코끼리조개와 사시미 몇 점이 더 서비스로 나왔다. 자리도 좁은데 흐름 끊길새 없이 다음 게 너무 빨리 나와 사진은 코끼리조개밖에 못 찍었다.
코끼리조개는 한번 삶은 거라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약간 달면서 짭조름한 맛이 강하게 돌았다. 술기운이 좀 오른 채 초장에 찍어 먹으니 왠지 모르게 더 맛났다.
코스 막바지에 다다르자 장어 철판구이가 나왔고 맛은 솔직히 별로였다. 값싼 수입 장어를 쓴 게 확 티가 났고 흥건한 데리야키 양념은 거부감이 들 정도로 달기만 했다.
코스는 알밥과 지리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리탕은 싱거운 국물 때문에 그저 그랬지만 알밥은 추억의 맛이라 나쁘지 않았고 누룽지가 은근 별미라 싹싹 긁어먹었다.
총평하면 나름 뽕 뽑았고 가성비도 괜찮았던 6만 원짜리 오마카세, 그러나 서비스와 공간이 받쳐주질 않아서 높은 만족도를 느끼긴...
Read moreFirst time visiting. Went for dinner. It is located inside the back streets around the Konkuk University station. Seems a bit run down and small but food was nice and service is friendly. Had the Hoya Sushi and the sushi mixed rice. Both were good but the Hoya Sushi for KRW 12,000 was a good deal. We also received fried shimp, broiled fish and marinated cheese for free. There is one parking space just in front of the store which we were lucky to get. There's also a public parking lot...
Read moreIf the owner is reading my review, please educate your staff minding P’s and Q’s.
I hit it off around 6pm, I sit a table for two. However, the staff requested me to move another table. Further, the fish smell at the main door was terrible, Indeed. It was the worst experience. I left it. Visited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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