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락 — Restaurant in Yongin-si

2018년에 딱 두 번 방문하고 안 갑니다. 치즈알밥은 맛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그냥 한 끼 무난하게 먹을 정도고 구성에 비하면 적당한 가격이지만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저렴해서 대충 뚝딱 먹을 땐 좋습니다. 맛은 슴슴하고 간이 세지 않아요. 아마 여기 메뉴 대부분 간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해초비빔밥 먹고 배탈났어요^^.. 근처 매장에서 혼자 일하는데, 해초락 사장님 지인분께서 제가 자식 같아 챙겨주고 싶다며 추천해주셔서 먹어봤다가 이틀 내리 설사해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해초비빔밥은 맛 자체도 별로였어요. 해초가 신선하지도 않았고 그냥 단어 그대로 해초+밥+초장 섞어 먹는데 비린 맛도 심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딱 봐도 어린 학생 같아서 상해가는 걸 준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엔 참 불쾌한 식당이었습니다.

막입인 저에게 치즈알밥 그냥저냥...

반찬이 너무 맛있어요 음식도 깔끔하고 가격도 좋습니다 음식맛만 두고 보면 용인 1등이예요

다만 사장님이 매생이전 빨리 먹어라 반찬 남기지 말아라 귀한거다 다음에 오면 @@@도 먹어봐라 최고다 몇번 말씀하시는데

사장님의 음식맛은 자부심을 갖기 충분합니다 강남권이였다면 만원씩 더 붙여서 판매하신다해도 줄서서 사먹을 정도예요 다만 사장님의 친절이 누군가는 불편해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저희 보스가 데려가주신 식당인데 보스한테 자꾸 음식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말씀하셔서 민망했어요

신발 벗고 들어가서...

그 어떤 비린내도 나지않고 싱싱+신선한 해초에 싸먹는 보쌈고기는 일품입니다. 보쌈 전문점이라 해도 될만큼 고기 정성들여 삶으셨더라고요. 성게비빔밥 속의 성게는 요새 끝물임에도 역시나 냄새 없이 신선 그 자체였고요. 자부심 넘치는 사장님이 옆에서 더 맛있게 먹는법도 알려주시니 따르세요.ㅎㅎ 밑반찬도 다 맛나고 구매가능하길래 올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