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갈비식당 — Restaurant in Andong-si

2022.12 안동시장에서 찜닭을 먹고, 시장에서 간식거리도 몇개 주워먹고, 그리고 10분만에 2차로 방문한 곳. 술한잔 하려고 들른 곳이라 양념구이를 달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굳이 생갈비를 먼저 먹어야 한다기에 더이상 실랑이 하기 싫어서 생갈비를 시켰다. 결론은 처음 주문한 생갈비를 다 먹고, 추가로 생갈비를 더 주문을 하고, 이후에 양념갈비까지 추가해서 먹었다. 도저히 밥은 못 먹겠고, 냉면이라도 먹을까 하는 소처럼 먹는 친구를 설득해서 이제 가려는데, 사장님이 식사를 안해도 되니 서비스안주를 무료로 준단다. 배부르다며 나는 사양했지만 거절은 거절한다 라는 태도로 쿨하게 받아주지 않는 사장님.... 매운 양념갈비찜 한그릇과 시래기 된장조림같은 거 한그릇을 양손에 들고 가져다주시네.... 안돼제가 잘못했어요ㅠㅠ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흰쌀밥을 2그릇도 더 먹었을텐데 괜히 찜닭을 먹었었네... 결론: 사장님이 권하는대로...

안동에 오면 흔히 떠올려지는 메뉴가 헛제사밥, 찜닭, 간고등어 그리고 한우갈비다. 오늘 소개하는 메뉴는 한우갈비. 찜닭 골목 근처에 갈비골목이 있는데 여러 갈비 전문점들이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나 음식내는 스타일이 대동소이 한 편. 참고로 이 집은 황소를 쓰는데 이맛에 익숙치 않은 처음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질기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마블이 너무 많아 입에서 녹는 식감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씹는 재미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보통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주문하는데 양념갈비가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3인분 이상 주문하면 짜글이찌개처럼 고깃살이 조금 붙은 뼈를 넣고 갈비찜과 우거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가 나온다. 기본찬부터 양념갈비, 갈비찜, 된장찌개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으로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자극적인 맛이 별로 없어 자주는 아니더라도...

허영만 백반기행을 보고 방문한곳입니다 갈비는 육우를 사용해서인지 씹는맛이 있어요 생갈비지만 살짝 밑간해서 맛은 좋았답니다 주말엔 예약이 필요하구요 밑반찬류도 잘 제공되네요 다만 여럿이서 방문한다면 밥을 주문해야주는 갈비찜과 우거지탕은 갈비를 3인분이상 주문하더라도 다주지 않는답니다 밥을 전체 한공기이상 주문하면 문제 없지만 몇사람만 주문한다면 요령껏 한테이블에 두공기씩 각각 주문해야 갈비찜과 우거지탕을 먹을수 있답니다 그리고 주는양도 밥공기 주문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요령이 필요하네요 그래서 6명이 방문한다면 전체 밥주문하세요 다소 남더라도 ㅎ 갈비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