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타고 내려가는 길에 늦은 점심으로 먹은 곰치국. 물메기랑 비슷하게 생긴 이 희안한 아이를 먹어보겠다고 선택한 식당입니다. 기대하고 있다가 막상 뙇! 나온 비주얼은 이것은 김치국인가 생선국인가 하는 모습이었지만, 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시원한 맛이 나더라고요. 예전에 아버지가 집에서 끓여주신 그맛. 먹어본 경험이 있던 그맛. 친절하지만 무뚝뚝함이 배어있는 남자 사장님을 보니 갑자기 아버지가 생각나서, 그리워진 그 개인적인 마음에 별점이 높습니다. 그러나 초심자가 맛으로 먹기에는 조금 어려운 도전일 수 있겠습니다. 곰치의 물컹거리는 식감은 매우 부드럽지만 조금 묘해요. 다른 밑반찬들이 훌륭해서 곰치의 맛이 묘해졌을 때 매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역의 음식을 맛보고자 한다면 한 번즈음...
Read more친구들과 여행와서 점심 먹으러 온 황해횟집.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게 땡겼는데 마침 근처에 있는 리뷰가 많은 물회집이라 괜찮을 것 같아서 찾아왔습니다!
일간 물회에 들어가는 회 양이 상상 이상이었어요 무회가 15000원인데 양이 상당하고 회가 싱싱한게 느껴졌습니다! 세꼬시 회였는지 잔가시들이 씹히기도 했는데 가시가 연해가지고 몇번 씹으면 금방 후루룩 먹기 좋아서 괜찮았고요. 먹는 도중에는 그리 맵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다 먹고나서가 은근히 맵더라고요 ㅋㅋ.
여기는 물회집인데도 반찬이 잘 나오는 것 같았어요! 특히 생선구이가 깔끔담백해서 맛있었습니다.
주차: 가게 앞쪽에 주차하실 공간이 있습니다!
동해 묵호쪽 오신다면 추천드릴만한...
Read more너무 복잡한 묵호시장을 빙 돌아 나오면, 등대 아래 자그만하게 자리잡은 횟집 몇군데들이 보이는데, 시원한 물회 한그릇 하려고 들어간 황해횟집.
연휴도 이어지고, 날씨도 흐리고 해서 그런지 배가 제대로 못나갔다며 작은 회 한접시 못시킨건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물회와 회덮밥엔 - 제법 많은 횟감이 들어가있어서 만족. 특히 물회 양념베이스가 적당히 매콤한 맛을 보여 먹는 내내 적당한 긴장과, 함께 내어준 매운탕, 가자미구이와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음. 가자미구이는 한마리 더 추가함. ㅎㅎㅎ
해산물의 선도도 좋고, 친절하신 서빙 이모님들 덕분에 기분좋은 한끼 뚝딱. 어딜가든 바가지 한가득인 이 주변에서,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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