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편해서 돈주고 먹으래도 안먹을곳. 맛도 글쎄...
해가 떨어질때쯤 캐셔 바로 앞자리에서 식사했습니다. 분위기는 좋았고 여자친구와 둘이서 메뉴 두개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이 때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샤브샤브 육수가담긴 냄비가 버너에 올려지고, 삼단 도시락이 테이블에 깔리면서 부터 그 자리는 지옥으로 변했어요.
바닥이 목재라 사람이 테이블 옆을 지나갈때면 테이블도 같이 달그락 요동쳤고, 냄비에 담긴 육수도 출렁, 버너도 달그락 춤추고 테이블은 좁아 버너가 자꾸 불안하게 테이블을 벗어 나려했습니다. 여기까지도 그리 불만이 없었습니다.
다만, 저희자리는 캐셔 앞이라 직원분이 계속 움직이는 곳이죠. 가게도 바쁘니 직원분은 분주히 움직이셨고, 저희 테이블을 정말 아슬아슬 지나다니시더군요. 바쁜 발걸음에 바닥도 같이 울렸습니다. 그 때부턴 제 관심사는 음식에서 떠나 버렸습니다. 직원이 테이블에 부딪칠것만 같고, 정말 아슬아슬 다니셨습니다. 테이블도 요동치고 테이블이 좁아 정리할 수도 없고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밥을 먹는건지 마는건지...
거기다 태양도 완전히 떨어지니 저희 테이블은 너무 어두웠습니다. 음식의 상태를 확인할 수준이 못됬어요. 샤브샤브 육수 안의 고기가 익었는지 덜익었는지도 자세히 봐야 보였고 눈도 점점 침침해졌어요. 그때서야 전등을 자세히보니 캐셔 앞 테이블만 호롱불 같은 등이 달려 있고, 다른 테이블은 밝은 조명이 달려 있더군요.
직원과 음식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 자리는 애초에 손님테이블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자리를 바꿔 달라 했으나 버너에 불을 올리면 자리를 바꿔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음식도 다 먹기전에 나왔습니다.
저는 왕대접을 바란게 아닙니다. 시장에서 서서 길거리 음식 먹을때보다 정신없고...
Read more장점 맛있다!! 사실 진짜 맛있었음 일식 취향 입맛이라 된장 샤브샤브 엄청 맛있게 먹었음. 샤브샤브를 사랑하기도 하고.. ㅋㅋ 개인적으론 많이 맛있게 먹었음 인스타감성 건물 안팎으로 적당한 눈요기도 가능할 정도.. 인기 있는 이유는 있다
단점 저세상 웨이팅 사실 친구랑 2년전에 처음 가서 웨이팅 거의 없이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음.(많은 분들께서 리뷰에 언급하시는 카운터 바로 앞자리였는데 아 좀.. 화나면서도 괜찮았음 ㅋㅋ 적당히 꾸겨져서 잘 먹었음) 그래서 남자친구 졸라서 데려갔는데 웨이팅 한시간... 그래 그건 이해를 하겠음 앱에서 예약한 사람이 먼저라는것도 알겠음 근데 우리가 갔을땐 앱 예약자 없었고 사람은 문앞에 바글대지 심지어 다먹은 사람이 줄줄줄줄줄 나오는데 한참을 고객응대를 안함. 사람은 먹고 다들 나오는데 15~20분간 직원이 안나옴... 알고보니 청소하고-자리세팅 다하고-대기순번대로 한팀씩 입구에서 주문받고 데리고가서 메뉴안내해주고 한숨돌리고 다시 나오는 시스템이었음 청소 자리세팅 그래 이해한다.. 근데 입구에서 한팀씩 주문받고 데리고가는건 뭔지 모르겠음 ㅠㅠ; 회전율도 엄청 낮고... 같이 줄서던 사람들 다들 당황해서 뭔데 왜 왜; 이랬었음.. 남자친구한테 많이 미안하더라
테이블이 좁다 샤브샤브 메뉴는 특히나 그런데, 재료 나오는 도시락통+버너 등 사이즈에 비해 테이블이 많이 좁았음
총평. 미리 예약하고 다시 가볼만은 하다! 솔직히 저세상 웨이팅만 아녔어도 엄청엄청 만족하고 먹었을 것 같다. 근데 당일 삘받아서 가는...
Read more오전 오픈 시간 맞춰서 대기 명단에 이름 적어놓고 근처 카페 있다가 들어감! 아주 좁은 골목에 혼자 분위기 뿜뿜하고 서있는데, 오픈 전에 사람 없을 때 대나무들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았음! 음식 맛은 대체로 평범하고 튀김은 다양해서 좋았고 특히 버섯 튀김 맛있었음! 바질소바는 생각보다 양념이 삼삼해서 시판에서 파는 바질페스토 생각하면 싱겁다고 느낄 수 있음. 혹시 싶어서 소스 더 받을 수 있는지 물었을 때 흔쾌히 더 주었고 대신 너무 많이 넣으면 본래 맛이 없어진다고 함. 추가로 더 받은 소스 절반 정도 더 넣어서 먹으니 바질향이 살고 좋았음. 후기에 직원들 싸가지 없다고 하는데 오픈 타임 체력 풀일 때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례한 직원은 1도 없었음. 오히려 내가 시킨 거 언제냐오냐고 신경질적으로 묻는 손님만 봤음.... 한 번에 여러 손님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 나오는 시간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 게 당연하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문하는 걸 추천! 개인적으로 좌식 구역 보다는 안쪽에 입식 구역이 더 좋았음. 분위기가 좋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항상 손님이 붐비니 오픈시간이나 break time 이후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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