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피순대 — Restaurant in Jeonju-si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평소 전주에 올일이 많아서 올때마다 국밥집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전주에 오시면 현대옥에서 콩나물국밥을 많이 드시는데요 저는 순대국밥을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본곳은 금양피순대 인데요 저번에는 삼례에 있는 유성식당을 이번에는 이곳을 찾았습니다.

장점 저는 특순대국밥을 시겼는데요 안에 들어있는 부속들이 상당히 튼실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또한 막창순대도 겉은 적당이 쫄깃하고 내용은 부드러웠습니다. 국물은 너무뜨겁지 않았습니다. 또한 밑반찬들은 자유롭게 셀프로 리필이 가능했으며 정말 든든한 한끼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어요 :) 아마 자동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분명 한잔했을거 같습니다. 진짜 먹다보면 소주생각이 절로 나실거라고 장담합니다.

단점 사실 맛으로는 딱히 부족한건 보이지 않습니다만 환경적으로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서 시원하게 틀어놓는건 아주 좋았어요 :) 하지만 금방식어요 식으면서 피순대와 부속에서 물이 나오게 되고 이게 식으면서 맛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선풍기를 꺼버리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식당내부에 모기와 날벌레가 좀 날아 다녀요 입구에 에어커튼이나 전기모기장을 설치하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밥먹다가 모기 두방물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차하기가 좀 힘들어요 주차때문에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가시기전에 확인하고 가세요 :)

적다보니 단점이 더길이 졌는데 절대 단점이 긴집이 아니에요 :)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음에는 뽀빠이 순대와...

전주에서 유명한 피순대집 중 한곳 입니다. 여러군데를 추천받았는데, 두툼한 내장고기와 새우젓 퀄리티에 이 집을 골랐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평일 오후 한시쯤 방문했는데, 그래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정도로 성업중이었습니다.

특순대국밥을 주문했는데, 아무리 시 단위라지만 지방치고는 비싸다 느껴지는 ￦9,5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습니다.

이 집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터프한 스타일입니다. 암뽕, 오소리감투, 귀, 머릿고기 등이 들어간 구성의 모든 부속들의 사이즈가 큼지막하게 들어가있고, 육수의 향과 간, 점도, 양념 세기 등 전반적으로 터프한 스타일이니 참고하세요.

제 취향은 막창에 선지를 가득채운 피순대보다 정말 씹는맛 좋게 두툼하게 들어간 내장 고기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오소리감투의 사이즈가 제가 아는 순댓국집 중, 가장 큼지막하게 들어가있었습니다. 암뽕과 선지의 노린내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민감하신 분은 피하는게 좋을테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썰어놓은 청양고추를 청해서 칼칼하게 먹었는데, 먹고나니 다진 마늘이 있다면 더 좋았을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약간의 아쉬운 부분인데, 육수와 양념이 조금 무거운 편이다보니 제가 선호하는 깔끔하고 담백한 돼지내장고기 육수와 거리가 있어서 마늘생각이 났던것 같습니다.

찬으로는 새우젓 사이즈도 충분해서 고기먹는 재미가 있었고, 김치 깍두기 외에 부추무침과 울외김치도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는 순대국밥집의 모든 요소를 다 갖춘 곳. 순대 및 내장은 실한데다 양도 많았고, 들깨가루가 들어간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했다. 거기다 적당히 익은 깍두기 맛이 기가 막혔는데 단맛과 짠맛이 조화롭게 간이 잘 맞는다. 유명한 ㅈ피순대는 자극적이게 맛있다고 한다면, 이곳 순대국밥은 건강하게 맛있는 느낌이다. 순대국밥을 다 먹고 보양식을 먹은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은 이곳이 최초였다. 식사시간이면 주변 회사원들과 주민들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루는데, 안쪽까지 자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줄을 설 일은 없다. 만약 가게가 조금만 더 작았더라면 점심, 저녁시간마다 입구에 줄이 늘어져있어 지금보다 더 소문난 맛집이 되었을 것이다. 순대국밥 외에도 뼈다귀해장국도 자주 찾는 메뉴인 것 같은데, 다음에 무척 기대가 된다.

20210321 여전히 별다섯개 피순대를 시키면 피순대 뿐 아니라 내장 모듬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내장을 좋아해서 피순대만 먹는 것보다 덜 물리고 가격도 적당해서 사이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