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개성없는 개성집.
여름철이면 오이소박이 국수가 생각나서 방문하곤 했던 음식점이다.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음식점들 사이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어렸을 때 맛보았던 소박이 국수를 먹게 되어 기뻐했던 곳. 그 때만해도 유명하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많지도 않았다.
요즘은 tv방송도 타서 그런지 사람이 좀 많아진 것 같다. 그런데 친절은 어디에 둔것인지, 백김치를가져다달라고 (여긴 백김치 리필은 따로 종업원을 부르도록 요구하고 있다.) 몇번을 말해도 가져오지 않았고, 한 아주머니 종업원은 두어점 남아 있는 백김치를 힐끗보고 짜증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손님이 먹는 게 아까우면 제공을 하지 말든가, 아니면 음식을 팔지 말아야지. 그리고 소박이 서너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기억을 했는데, 소박이의 끝3cm정도도 소박이의 하나로 포함된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동행했던 사람은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고 치를 떨었다. 강변에 있으니 어쩔 수 없지만, 파리 좀 잘잡아주시길.
식사하는 내내, 주변을 맴돌고 식탁 한켠에 앉아 손을 비비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방송을 타고나서 맛도 없어지고, 바쁘다는 핑계로 불친절해지고, 그걸 손님보고 이해하라고 할 수 있나? 가격은 국수 주제에 끝도 없이 오르고 있다. 그래서...
Read more칼만둣국 생각날때마다 가던 곳이고 애정했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조안면쪽에 있을때부터 다녔었죠) 언제부터인가 주인분이 바뀌신건지, 주방 구성원에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얼마전부터 국물맛도 좀 연해진것 같고 백김치 맛도 예전과 살짝 다름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이 만한 곳은 없다며 한번씩 찾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실망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에 도착해버려 5시 오픈시간까지 좀 기다릴겸 강변산책을 하고, 5시 땡 하자마자 들어갔습니다.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직원분들은 저녁타임되기전에 좀더 쉴수 있는데, 5시되자마자 손님이라고 찾아왔으니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죠..) 그냥 우리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손님을 빨리 받기 싫으시면 브레이크타임을 좀 더 늘리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벨을 눌러도 허공의 메아리였고, 그러다 직접 마주한 직원분께 주문해도 되냐 물어보니 들은척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뭘 잘못했냐고 다시 한번 물어보니 살짝 당황하시며 주문은 5시부터 받는다는 둥 이상한 변명을 늘어놓으십니다. 이미 5시가 넘었는데 말이죠.. 우리만 이상한 사람될 것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문이 닫힐즈음 뒷편에서 성의없는 죄송합니다~ 라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로써 내 즐겨찾기 식당목록...
Read more블루리본도 있고, 수요미식회나 방송도 많이 탄 것 같고, 블로그 리뷰들도 괜찮아서 다산생태공원 들렀다 귀가하는 길에 찾아갔습니다.
주차는 매장건물 앞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뒷편에도 넓게 있더군요.
음식주문은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에서 결제까지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건비 절감과 조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겠지요.
기본 상차림은 겉저리, 백김치가 있습니다. 나머지 청양고추 다대기 등은 별도로 가져와야 합니다.
음식은 꽤 빨리 나옵니다.
우선 녹두전은 3개가 나왔고, 뭐 다른 음식점 녹두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젓가락으로 반 가르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만두칼국수는 정말 아무런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맛이 없다고 하는게 아니라, 뭔가 만두와 칼국수를 맹물에 끓여 낸 듯 맛이 나지않는 닝닝한 맛입니다. 겉저리와 다대기를 많이 풀었는데도 맛이 애매해지더군요. 이걸 도저히 슴슴한 맛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슴슴한 맛은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 것이지요.)
만두국은 국물이 조금 짭조름한 정도입니다.
물론 맛은 주관적이라곤 하지만, 그 음식에서 나와야하는 맛에서 특별한 차별성을 둬야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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