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6월 콩국수를 또 먹었는데 지난번에 비해 차이나게 밍밍했어요. 지난번엔 살얼음이 끼어 있었는데 그 얼음이 다 녹은 정도 맛이라고나 할가요? 맛이 없는건 아닌데 지난번이 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조금 실망했어요. 여쭤보니 오늘 아침에 콩물을 만들었는데 좀 연할수가 있다고 하시네요. 만드는 방법을 잘 모르지만 여러번 하면서 좀 더 진해지거나 그럴 수도 있나 봅니다. 여전히 면은 수타면이라 쫄깃했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것중 가장 맛있는 콩국수였습니다. 손칼국수면을 쓰신거같구요. 콩물이 어렸을때 시장에서먹던 그런 콩국수나 우뭇가사리 콩국 같았어요. 비싼 콩국수집의 콩물인지 막걸리 건더긴지 모를 만큼의 과한 걸쭉함도 없구요. 콩풋내도 없고 적당히 고소한데 땅콩버터같은 과한 고소함도 아닌..딱 먹고싶던 콩국수였어요.그리고 그냥 얼음이 아니라 살얼음을 넣어주셔서 금방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자차 한시간 거리를 간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막상 일행이 가자고 했을땐 좀 툴툴대며 갔는데 말이죠ㅋㅋㅋ
떡만둣국도 일행이 먹어서 서로 조금씩 교환해서먹었는데 콩국수 싫어해서 안먹는 편인데도 풋내 안나서 너무 맛있다고 했고 만두도 맛있었지만 떡도 공장제가 아니라 방앗간에서 빋아 쓰시는지 너무 쫄깃하게 맛있었어요. 홀 한쪽에선 만두 계속 빚고 계시더라구요. 올때 생만두 20개 만원에 사왔어요. 만두사시려면 현금 꼭 들고가새요. 현금이지만 감사할 지경으로 쌉니다.
단점은 공영주차장이 조금 거리가 있다는거. 걸어서 한 2 3분입니다. 먼 건 아닌데 한 여름에 걷기엔 좀 짜증날수 있습니다. 가게바로앞 주차자린 없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 두세대가 대어져있었고 원래 주차할인되는 근처주차장은 일요일 무료더군요.
그리고 노포이다보니 가게 내부가 아주 깔끔하진 않고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진 않아요. 많이 지저분한건...
Read more칼국수와 만두국을 먹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평타입니다. 육수는 사골육수인지 아닌지 헷갈릴정도로 약한느낌.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조미료맛. 칼국수 면은 식소다나 면강화제 안써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요즘나오는 면에비교하자면 약간 불어있다고 생각할정도로 부드러운 식감 입니다.
만두는 피가 두꺼운편입니다. 얇게 하려면 정말 힘이 많이들어가는데 식당 운영자의 연령대로보아 충분히 이해되는 식감의 만두피 입니다. 만두속은 칼로 다져서 만든것으로 안보입니다. 아마 믹서기나 다지기위한 다른 기구를 사용한듯 합니다. 만두속의 식감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만두피가 두꺼운게 많이 느껴집니다.
만두는 한번 만들어 먹기는 좋지만 이걸로 장사를 하려면 시간과 인력이 많이듭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맛이지만 젊은분들이 이어받아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힘들어서 와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하시네요.
ps. 맛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제가 그날 입맛이...
Read more한 2~3년 동안은 꾸준히 가다가.. 이제는 아예 가지 않는 맛집.. 이 집 여사님들이 직접 홀에서 만두를 빚고 끓이고 합니다.
만두는 참 맛있긴 한데 어르신들이라 서비스가 아쉬운 곳.. 여름에 10명? 정도 갔는데, 누구는 칼만두 누구는 비빔 시키고 .. 메뉴 통일 안되니까 주문 받으면서 짜증 많이 내시고.. 저희한테 서빙하셨다가 다른 테이블에서 왜 우리가 먼저 왔는데 저길 먼저 주냐고 항의 하니까 저희꺼 뺏어서 다시 항의 한 테이블에 갔다 주시고.. ㅋㅋㅋ(줬다 뺏으심) 저희가 홀이 아닌 안쪽 방에 앉았는데 그 옆에 간단히 빨래 할 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거든요 저희 앉아 있는데 행주 그냥 집어 던지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그러셨겠지만 그 날 이후로 만두가 맛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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