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one of the oldest Korean Chinese restaurant based in HaeMi. Probably more than 40 years or so since my dad love to come here. The food used to taste much better in the past frankly speaking. Not a bad place to visit if you're craving for some Chinese noodle. Very expensive too for...
Read more어느 지역마다 맛있는 중국집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중국음식은 좋아하지만 중국집은 싫다. 이유는 중국집에 가는 것이 결정되는 순간 머리속에서 짜장면을 먹어야할지, 짬뽕을 먹어야할지, 볶음밥을 먹어야할지 주문하기 바로 전 그 순간까지 고민하느라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무언가 한 쪽에 확실하게 편중된 중국집이 좋다. 이 집은 짜장면을 잘한다 라던가, 이집은 짬뽕을 잘한다라던가. 다행히 이 곳 영성각은 해물짬뽕이 유명한 곳이다. 고민을 못하게 된 탓에 가뜩이나 슻이 많은 머리가 안빠져서 아쉬웠지만. (숯이 빠지면 미용실을 자주 안가도 되서 좋다.) 보통 해물짬뽕은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조개등과 새우등이 껍질채 그대로 나오는 곳, 그리고 껄끔하게 손질되어 그냥 젓가락만 이용해 먹으면 되는 곳. 나는 껄끔하게 먹는 편을 좋아하는데 이 곳의 짬뽕도 그랬다. 서산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짬뽕집이라 주변 위성도시에서도 온다는 이 곳은 12시가 넘자마자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문득 긴 줄을 보며 십년도 더 전에 전국 짬뽕맛집 투어를 하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전국 방방곡곡 백 곳도 넘는 짬뽕 맛집들을 스마트폰도 없이 찾아 다녔었는데... 그 집들,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그때 그 사장님과 점원들, 그때처럼 나를 반겨줄까...그 때 그...
Read more첫방문, 삼선짬뽕 2인, 라조육 먹었습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2인 식사에 요리까지는 무리였습니다. 라조육은 일반 중국집처럼 튀긴돼지고기에 고춧기름과 전분소스가 자작하게 제공되는 스타일이 아니라 라즈지와 그 중간 어디에 있는 비주얼입니다. 뭐 맛만 있다면야 어떻든 상관없지만 일반 라조육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낭패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맛만 있다면 어떤 타입이든 상관 없는 사람인데 제 입맛에는 좀 달아요. 짜고 맵고를 기대했는데 마라치킨같은 맛입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듯, 채소나 버섯은 그저 고명정도 보이고 고기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심지어 가격이 2만5천원. 서울이면 상상도 못할 가성비네요.
삼선짬뽕은 해물 종류는 알새우, 소라, 오징어, 약간의 건해삼 정도로 다양하진 않지만 정말 많이 들어가네요. 특히 소라 양이 많습니다. 면은 가는면은 아니고 중간면이라 소다 특유의 맛은 있지만 씹는맛은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국물맛은 첫모금에 묘한 향이 느껴지더라고요. 낯설면서도 익숙한 느낌. 마라탕에 들어가는 화자오가 마한 느낌 없이 향만 스칠정도로 들어갔습니다. 그때문인지 중독성이 있네요. 국물은 살짝 무거운 편이지만 고기짬뽕처럼 진득하지 않고 간도 아주 좋습니다.
풍성한 양과 저렴한 가격에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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