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면옥 정동점

어제 저녁에 2명이 가서 물냉면 2개와 만두 반그릇(3개) 주문. 배가고파 만두 반개를 꿀떡 먼저 집어먹었는데, 같이간 일행이 만두가 상한것같다고 함.

냄새를 맡고 다시 한입 베어무니 상해서 신맛이 베어나옴.. 다시보니 만두가 쪄놓은지 오래된것처럼 밑부분의 만두피는 다 불어터져 흐물흐물 떨어져 나가있었음.

서빙하시는 분께 만두 맛이 이상하다고 말씀드리니, 가져가더니 만두는 주문에서 빼주겠다고 함. 상황이 어떤지 설명하나 사과하나 없었음.

다른 테이블도 만두 먹는 손님들 많았는데 조치 취하지 않음. 그냥 먹는손님들은 먹으라 두고, 상했다고 말한 손님들만 주문에서 빼주는 생각은 요즘같은 식중독이다 간염이다 말많은 여름날 음식점에서 어떤 생각으로 음식 파는지 의문점을 가지게 합니다...

계산시에도 설명하나 사과한마디 없었음.

식사하고 나와서 집에가는길.. 식사 마치고 20분 이내,, 이미 삼켜버린 만두는 미쳐 위장에서 빼내지 못해 배탈이 남...

만두 하나 먹고도 그렇게 바로 반응이 왔는데.. 다른 만두 드신분들은.. 괜찮으실지..

여튼 강남면옥 갈때마다 냉면에 만두 곁들여 먹는맛으로 자주 갔는데... 이제 만두.. 못먹을것 같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 시원하게 냉면먹으러 갔다가 시원하게 탈나서... 다신 가고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