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디저트류나 케이크류는 별로 즐기지 않는데 다만 애플파이 같은 달달하고 꾸덕한 필링이 채워진 건 나름 좋아하는데 이 가겔 어디서 보고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뒀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네이버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길래 파스텔커피웍스에서 사 갖고 나온 큐브 더치가 녹으려면 시간이 좀 걸려야하고 좀 먼 데 위치해 있어 가기가 쉽진 않아보이는 여기 오늘의 위로에 차를 갖고 온 길에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맛볼 수 있는 요일 한정 메뉴인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을 맛보러 들러보기로 함.
가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해 이 상황 무엇임함.
가게 근처에 도착하니 오픈시간인 1시 조금 전이었는데 혹시나 여름 휴가 시즌이라 안 하는 거 아닌가하고 전활해보니 1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근처에 적당히 차를 세우고 비가 혹시 잦아들까 우산이 없어 머뭇거리고 있는데 여자손님팀이 1시쯤 가게 문을 열고 사라지는 게 보여 비가 조금 잦아질까 기다리다 조금 약해진 느낌일때 우산이 없었던 관계로 뛰어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감.
가게는 아담한 편으로 테이블 4개 정도가 놓여있고 가게 한편엔 오너분이 빨강 머리 앤의 팬이신지 티비에 빨강 머리 앤 만화가 틀어져 있고 빨강 머리 앤 책도 놓여있음.
안쪽 카운터로 다가가 여자손님들이 주문을 한 후 메뉴를 보고 오늘 맛볼 수 있는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을 부탁드림.
여자손님들이 주문한 음료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건지 제법 시간이 걸려 주문한 순서대로 천천히 가져다 주시고 내가 주문한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이 나올때 쯤엔 또 다른 여자손님팀이 들어와 너무 분위기가 여자여자해서 나 혼자만 남자여서 살짝 불편해지는 느낌임.
그 뒤로도 커플 손님이 들어왔는데 이미 자리가 다 차서 두리번거리는데 아마도 먹고 가고 싶은 눈치인데 자리가 없어서 포장으로 주문을 함.
먼저 온 여자손님들은 주문한 것들이 나오자 환성을 지르기도 함.
난 천천히 앉아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데이트하러 온 것도 아니고 맛만 보러 들른거여서 커플 손님이 맘에 걸려 빨리 먹기로 하고 후다닥 준비된 나이프와 포크로 잘라 맛을 보니 적당한 달달함에 시나몬 향이 좋고 크러스트도 퍽퍽하거나 하지 않아 나름 괜찮음.
아이스크림은 특별함이 느껴지는 건 아닌 흔한 코스트코 커클랜드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었음.
전체적으로 내가 기대했던 좀 더 두툼하면서 더 달달하고 꾸덕한 미국 느낌 뿜뿜인 정도의 애플파이는 아니었지만 당연히 당일에 준비를 하신거라 그렇긴 하겠지만 적당히 촉촉달달해서 나름 준수하게 느껴져 괜찮다와 맛있다 사이의 어디쯤이지만 응원하는 의미로 맛있다로..
후다닥 먹고 접시를 반납하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특별한 건 아니죠?라고 물으니 롯데 라벨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고 답해주심.
가게를 나서니 포장주문을 해서 가겔 나가 앞에서 머뭇거리던 커플 손님은 나를 보더니 설마 이렇게 빨리 다 먹고 나올거라곤 기댈 안 했던 건지 다 드신거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급 얼굴이 밝아지며 가게 안으로 사라짐.
덕분에 급히 먹고 나왔지만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짐.
집에 오면서 여의도를 지나는 데 안개가 껴서 뭔가...
Read moreThe space is very tight and the decoration has this cozy vibe kinda like English/French cottage house. It get super busy during the weekend especially the afternoon so you might have to wait. That said, the desserts are worth it....
Read more*처음 방문시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휴무였습니다만 최근 다시 방문했는데 영업을 금요일과 토요일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휴무입니다. 아마 디저트 만드는 거 같아요. 이렇게 만들어서 맛있나 봅니다. 가실 분은 인스타그램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요즘은 동네 골목마다 개성이 넘치는 카페들이 많은 거 같아요. 물론 개성만 넘치고 맛은 없는 곳들이 많은데 여기저기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인데 건너편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방문을 했습니다. 작은 디저트 카페고 좌석은 많이 없습니다. 커피는 무난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 그 주말까지만 판매하는 단호박 타르트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눈이 동그랗게 될 만큼 입에 딱 맞았습니다. 단호박을 좋아해서 스프로도 자주 먹는 편인데 단호박 특유의 냄새는 조금 싫어하는데 호박 냄새도 전혀 안 나고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고 너무 달지 않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간 분과 나오면서 다음 주에 꼭 다시 와서 바나나 타르트도 먹어보자고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돈이 안 아까운 곳이었습니다.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면 아마도 자주 방문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주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고 꼭 좋은 사람과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됐네요. 항상 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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