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년님의 리뷰를 보고 방문 후 좋아하게 된 카레집인 쌍문동 멘야코노하카레가 가게이름에 멘야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걸 봐도 그렇고 예전에는 일본라멘가게였다던데 그럼 멘야코노하는 어디서 영업하는걸까 급궁금해짐.
멘야코노하카레의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멘야코노하카레는 사모님이 운영하시는데 인스타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사장님이 올리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여러모로 열정을 가지고 메뉴 개발 등을 하시는게 느껴졌었는데 그런 사장님이 하시는 라멘집이라면 좋지 않을까 급 인스타와 망플, 네이버지도등에서 찾아보니 망플엔 등록도 아직 전인거 같아서 등록도 하고 메뉴도 보니 심플하게 3종류의 라멘만 판매하시고 위치를 보니 성수쪽이어서 집에서 많이 멀지도 않아 연휴 마지막날에 방문해 봄.
위치는 나중에 가겔 나와서 보니 아직 방문할만한 가게인지 확신이 안 서지만 돈카츠로 좀 유명한 것 같은 카린지 바로 옆이었음.
가게에 들어서니 왼편이 주방이고 오른편엔 닷찌석과 창가엔 4인용 테이블이 2개 있었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려는데 이미 인스타에서 보곤 왔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멘집인 연남동 무타히로에서 반해 최애 메뉴가 된 어패류 베이스의 라멘인 교카이 라멘과 비슷하게 멸치 베이스의 첫번째 메뉴인 니보시시오라멘의 니보시(멸치)란 단어때문에 더 끌리는데 두번째 메뉴인 쌍문동코츠라멘도 좋아 보여 고민함.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자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주방에서 나오셔서 둘 다 좋은데 깔끔한 게 좋으면 니보시시오라멘이 좋고 아니면 좀 더 대중적인 돈코츠라멘인 쌍문동코츠라멘도 좋다고 하시면서 가게에서 미는 메뉴는 니보시시오라멘이라고 하셔서 내가 듣고 싶던 멘트라 즉시 니보시시오라멘을 주문하고 옷걸이에 코트를 걸고 닷찌석에 앉음.
키오스크 뒷편엔 밥솥이 있는데 라멘을 먹고 밥을 먹고 싶은 사람은 셀프로 덜어가도록 되어 있었음.
닷찌 위엔 반찬통이 보여 뭔가 보니 고춧가루를 가미해서 살짝 칼칼달달한 단무지무침이었음.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나보다 먼저 온 손님들의 라멘이 먼저 나오고 내가 주문한 니보시시오라멘이 나올때 쯤 커플손님도 들어와 4인 테이블에 앉음.
니보시시오라멘은 깊고 좁은 타입의 좀 아담한 사이즈의 그릇에 담겨 나왔고 살펴보니 토핑으로 아부리된 크진 않았지만 두툼해서 좋았던 차슈 한 피스와 역시나 아부리된 고기완자, 채 썬 파와 메뉴에 있는 사진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아부리 된 파 몸통 두 피스, 아지 타마고, 레몬 슬라이스 한 피스가 있었음.
먼저 스푼으로 국물을 맛을 보니 고기완자를 찍은 사진에서 빛에 반사된 국물에서 보이듯이 입에 짝 달라붙는 느낌이 좋고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좋아 멘야코노하카레 인스타 계정에서 보고 은근 기대했던 사장님이 맞구나하고 생각함.
면은 젓가락으로 집어보니 냄새나 느낌이 공장제면이었지만 공장제면은 나름의 매력이 좋은데 좀 각이 지게 썰어졌지만 흔한 공장제면이어서 특별함은 크게 느껴지진 않음.
레몬 한피스가 들어있는데 노골적으로 레몬향이 나거나 하지 않고 얼핏얼핏 느껴지는 은은한 레몬향이어서 좋음.
고기완자를 맛을 보니 부드럽게 잘라지면서 은은한 단맛이어서 내가 꼭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약하게 간을 한 불고기의 느낌도 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생각함.
아부리 된 파 몸통은 씹으니 부드럽게 씹히면서 단맛이 나서 뭔가로 밑간을 하신건지 단맛이 새로움.
마지막으로 차슈를 입에 넣으니 지금은 닫았지만 예전 합정 길라멘의 차슈처럼 스르륵 부서지는 아주 부드러운 식감의 차슈여서 짭짤달달했지만 좋음.
금방 순삭하고 밥을 조금 덜어와 남은 국물에 말아서 먹고 일어남.
전체적으로 멘야코노하카레가 좋아 멘야코노하 성수가 급궁금해 방문해서 맛 본 니보시시오라멘은 우리나라에서 흔치는 않은 시오라멘이면서 토핑들이 은은하지만 좀 단맛이 나는 건 꼭 내 취향은 아니고 또 우와하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오너사장님이 혼을 불어넣어 맛 난 라멘을 내어 놓는 가게인 건 분명해서...
Read more쌍문동 쪽에 있던 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장을 이전한 것인지, 분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후에 지나가다 눈에 들어온 해장라면을 맛보기 위해 방문했지만, 조금 늦은 시각인 20:30쯤에 방문했더니 해장라면은 품절이더군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매장 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8,500원 짜리 쌍문동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라면 종류는 세 가지인데요, 다른 하나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시오라멘 계열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 토핑 추가와 사이드 메뉴 등이 있습니다.
면은 조금 뻣뻣한 편입니다. 조리가 덜 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스타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맛이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국물은 제법 진하지만 대단한 특색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게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니죠.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입니다. 토핑으로는 반숙란 반 개와 차슈 두 점, 고기완자 한 점이 올려져 나옵니다. 반숙란은 평범하지만, 완자와 차슈가 아주 훌륭하네요. 감동적입니다. 특히 완자. 너무 좋습니다. 부드럽게 부서지면서도 씹는 맛이 있고, 약간의 단맛이 납니다. 자그맣게 감탄사를 내버리고 말았네요… 차슈 역시 타 업소에 비해 두꺼우며,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한 면만 시어링된 비주얼도 좋습니다.
그릇이 조금 작아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그릇을 비우고 나니 양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이 추가로 제공되는 점도 칭찬할만 합니다. 또한 깍둑썰기된 양념 단무지가 비치되어 있는데, 맛이 괜찮네요.
음식과 별개로 특이했던 점은, 매장 내 음악을 단 한 곡으로만 무한루프 시켜놓았다는 점입니다. Thaiti80 의 Natural Reaction이라는 곡이었는데, 사장님이 이 음악을 미치도록 좋아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설마 날이 바뀌면 선곡을 다르게 하시겠죠? 직원이라면 조금 끔찍한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별점은 네 개를 주었지만, 사실 반 개를 더 올리고 싶습니다. 구글의 정책이 어서 바뀌기를 기다립니다. 종종 가벼운 식사를 위해...
Read moreA small and simple ramen restaurant serving mind-blowingly delicious ones. The broth is thick and dense but not in an overwhelming way. The chashus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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