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커리 광교엘포트몰점 — Restaurant in Suwon-si

I'd like to eat pasta and naan bread at the same time, so I came to this Delhi Curry restaurant. Its India-style curry tasted pretty good. I also ordered some white beers with it. The whole meal turns out to be a great experience. Although it was my first time to be here, I will absolutely...

오픈 3주정도 뒤에 방문했습니다. 수요미식회 팻말보고 들어갔는데 수요미식회는 무슨 길가다 우연히 들어갔어도 욕했을 집입니다. 플래이팅 방식이 전형적인 인스타 맛집 같아서 의심이 들었지만 방송 믿고 주문했는데 정말 쓰레기 그 자체입니다. 카레는 흔해빠진 맛에 심지어 온도관리도 안돼 미지근한 상태였고 토핑이 가관이었습니다. 버터 통감자 구이랑 큐브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감자는 한참전에 구워놓은 것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온건지 겉은 사포마냥 바싹 마르고 갈라서 본 속 조차도 수분이 전혀 없이 버석버석한 식감입니다. 스테이크는 기대를 하며 집어들었는데 콩고기를 씹는 듯한 오버쿡된 상태인데 심지어 표면은 차가워 역시 조리 방법을 의심케 했습니다. 특히 카레가 차가웠던것이 매우 불쾌했는데 비쥬얼적으로 좋아보이기 위해서 넓은 접시에 카레를 얇게 펴바르는 방식이 더 악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지하게 말하는데 김밥천국에 가서 5,500원 짜리 카레 오므라이스 시켜드시는게 더 만족스러울겁니다. 카운터에서 계산할 때 알바분이 적립하시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는 올 일 없을 것 같아서 괜찮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화나서 별 1개 준거 아니고 진짜 냉정하게 음식 퀄리티만 따져서 매겼습니다. 쓰레기 그 자체입니다. 가격대 불문하고 최근 1년 동안 내 돈주고 먹은 음식 중에 가장 쓰레기였습니다.

+++ 방금 제가 지점 운이 안좋았던건가 궁금해서 다른 지점 리뷰들 찾아보는데 카레와 토핑이 차가워서 엿같았다는 리뷰가 많이 나오네요.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에 비해 음식이 금방 나온 것을 고려하면 제가 추측한대로 미리 조리된 차가운 토핑을 플레이팅만 정성들여...

뭐 수요미식회에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흔한 카레맛입니다. 교보문고가 옆에 있어 애들데리고 왔다가 카레나 먹고 가자 하실 수 있지만 카레가 애들이 먹기 분명히 맵습니다(시금치카레가 더 매움). 낭패보실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밥과 카레는 1번씩 리필이되니까 남자들도 리필해먹으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엘포트몰 지하1층에 있고 1만원 주차 1시간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