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kuli — Restaurant in Yongin-si

오래 전에 좋게 평가했던 곳인데 같이 동행이 반복해서 식당의 청결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게 미디엄 사이즈 푸들을 매장 내에서 키우고 있는데 그놈이 쉬는 곳이 손님 좌석이다. 그리고 좌석에 엎드려 쉬다 일어나서 식탁 위로 앞발을 올리고 몸을 쭉 뻗어 주인 동향을 살피곤 한다. 주인은 전혀 제지 않고. 음식과 음식 재료를 다룰 때 강아지를 만지던 손을 씻기는 할까도 의문이 생긴다 다....

추어탕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독특하다, 개성있는 맛이다 라고 말한다. 다른 곳과 달리 토란줄기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추어탕과 잘 어울리는 듯. 요즘 웬만한 음식들은 모두 단맛으로 끝마무리를 하는데 이곳 음식엔 단맛이 빠져 있으면서도 맛있다. 밑반찬도 훌륭하다. 투박하지만 마치 남도 시골에서 만나볼 만한 맛을 찾는다면 제격일 듯.함께 주문했던 해물파전에는 오징어가...

이지역 맛집. 전라도식이며 밑반찬이 다양하고 밥도둑집.물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