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면옥

이사온 집이 기성면옥하고 가깝고 식구 추천으로 다녀왔는데 먹어본 평양 냉면 집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진미집, 장충동 평양면옥, 예전의 폐업 이전의 강남 우래옥, 강남2곳의 평양면옥, 수원 평장원, 을밀대 본점 다 다녀봤는데 제 입맛에는 1티어였어요 (삼성역 부근의 우래옥은 폐업할 만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양냉면은 정말 맛 없고 그 외 메뉴들은 터무니없게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기도 하고 먹을만한 메뉴가 없는 집이란 생각이 들었었고, 장충동 평양면옥은 그다지 입맛에 안 맞았고, 나머지 집들은 정말 맛있다고 생각들었었는데 기성면옥 피양랭면은 음식 스타일이 아예 달라요)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집이었습니다 메밀면은 메밀면 맛에 충실하고 소 우린 육수 맛도 훌륭했고 무절임 마저 깔끔하게 맛있더라고요

소식좌여서 완뚝해본 적이 없는데 피양랭면은 완뚝하고 갑니다~ 식전 식후 메밀차도 좋고 주차시설도 잘되어있고 가게 내부도 깨끗했어요

기세권에 산다는 느낌 들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으러 식구들, 친구들 데리고 오려고요^^

단, msg 맛 불호인 사람, 간 센 음식을 안 좋아하고 밍밍하게 먹는게 습관화 된 사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양질의 건강한 음식 좋아하는 사람에 한정되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단 생각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