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 1위 라멘인 마유미노미세는 고토치라멘이기도 하다. 나베야키라멘이라면 아주 고치와 스사키의 상징과도 같은 고토치쿠루메다!

단풍이 피는 따스한 봄날. 시코쿠는 정말 평화롭다.

잠시만요? 네? 오늘 휴무라고요? 왜죠? ㅠㅠ 부정기 휴무에 또 걸리고 말았다.

오카야마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죽을뻔했는데, 마유미상! 제게 왜 그런 것입니까? 하는 수없이 발걸음을 돌린다.

드디어 2차 리벤지다. 벌써 가을이다. 6개월 정도 만의 리벤지. 오늘은 트위터도 확인했고, 직접 전화까지 완료! 영업을 한다 그런다!

오픈 30분 전 동료를 만났다.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다 보니 점점 사람들이 몰려온다. 역시 유명 맛집이구나!

정감 가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금세 가득 찬 라멘집에 생기가 돌고 있다.

사노사마도 다녀가셨구나.

카레 베이스로 주문을 한 나베야키라멘 등장이요! 대단한 열기가 느껴진다! 뜨거워 뜨거!

이거 정말 제대로 된 고토치라멘이다! 이런 매력은 일본 전국에서도 흔치 않다! 면이 계속 뜨거운데,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들어가는 중독적인 맛이다. 카레베이스라서 그런지 밥을 말아 먹어도 무척 꿀맛! 노른자 반숙까지 면이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유!?

오뎅이 은근 탱글 거리는 식감을 지니고 있으며, 이치미를 조금 첨가해 먹으면 매콤해지니 훌륭! 정말 이런 라멘은 반칙이지! 하지만 오오모리를 주문해도 양이 조금 적은 게 아쉽다. 밥을 추가로 주문한 게 다행!!

잘 먹고 돌아간다!

두 번째 도전의 성공! 다행이야! 잘 지내! 나베야키라멘!

• 여행작가(旅行作家, Travel writer.)
• 저서(著書) : 라멘 먹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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