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박치는 집 옆에 식당을 차려서 그 대박집 손님들이 대기를 못 기다려 그냥 저 옆에서 먹자는 마음으로 영업을 하는 곳도 어쩌면 있을 수도 있으리라 본다. 마치 이곳 城西 金ちゃんラーメン이 그런 라멘집 같아 보이지만, 직접 이곳을 와 보면 그 마음이 싹 달아날 것이다. 상당한 인기와 대기 줄, 그리고 엄청난 주차장 크기를 보고 짝퉁인가 싶은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켄짱라멘의 아류가 아니다 이거다!

보통 주문을 했는데, 상당히 큰 라멘이 나왔다. 이거 뭐야 정말 야마가타 라멘에 진심인 도시구나!

스프는 완전 켄짱라멘과 딴판이다! 그리시한 토리가라 베이스에 은은한 간장향이 코를 즐겁게 해준다.

차슈의 스타일도 이곳만의 개성이 담겨 있으며, 씹는 고기 식감도 훌륭!

면도 굵은 곱슬 면인데, 이거 아주 명품이네!? 괜히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게 아녔다! 그리고 나야 뭐 첫 방문이라 츄카소바를 주문했지만, 손님들은 미소라멘을 무척 주문하더라. 다음엔 미소라멘을 먹고 싶어진다.

• 여행작가(旅行作家, Travel writer.)
• 저서(著書) : 라멘 먹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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