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광장 바로 옆에 있는 참가자미 물횟집입니다. 좀 실망스러웠어요.
첫째는 음식에비해 비싼 가격. 기본 물회가 2만원으로 올랐는데... 밑반찬들도 좀 부실했고, 물회 자체가 뿌연 기름 둥둥에 맛이 없었어요.
미역국은 생선을 넣어 깊은 맛은 있었는데... 간도 안 보고 계속 데우기만 했는지 너무 짰어요.
둘째는 불친절. 나름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은 일하는 분들이 좀 바쁘고 힘들겠네 싶어서 웬만한건 다 이해하는데
홀에서 대장질 하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외국인도 있었음) 아주머니가 너무 드세고 손님에게 수시로 틱틱거림.
붐비는 시간 피해서 가서 손님이 몇 테이블 없었음에도 식사 중임에도 육수통을 미리 가져가 버리고... 의자에서 일어나니 득달같이 달려와 그릇부터 치워댐.
하이라이트는 카운터에 앉아있던 사장님. 손님이 자기 식당에 와서 팔아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를 조아릴 필요까진 없겠지만
손님이 계산하는동안 한쪽 다리를 보조의자에 턱하니 걸치고 보란듯이 편한 자세로 있으니 내가 손님이 아니라 일수 찍으러 온 죄인된 기분.
후기에 비싸고 불친절하단 말이 많으면 절대 흘려 듣지 마세요. 어차피 여긴 관광객들에게만 유명한 곳이니 내가 욕한다고...
Read more부산역 근처에 횟집을 찾다보니 이곳이 검색되어 와보았다.
개인적으로 회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자미회와 물회가 맛있어보여 큰 기대 없이 방문했다.
소자 회에도 상당히 양이 많고, 물회는 기본물회를 시켰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회를 시키지 않을거면 쟁반물회도 있는데, 술안주로 먹기 좋게 양이 많아보여 그거 하나로도 충분히 술을 마실 수 있어 보여 살짝 탐이났다.
하지만 참가자미회를 시킨건 매우 잘 한 선택이었다. 회 자체가 탄력있고 약간 단맛도 돌고, 살짝 붙어있는 뼈 식감도 독특하고 좋았다. 스끼다시로 나온 전, 튀김과 멍게전복의 맛은 그냥 그랬고, 미역국은 꽤나 맛있었다.
부산역 근방에서 고민없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정도로 맛있었다. 조금은 시끌시끌한 분위기지만 역전앞 분위기가 다 그런거...
Read morevery special local cuisine the combo of seaweed soup and raw fish soup and rice. sweet and a little spicy marin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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