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부산에 온 이후로 첫 식사를 했습니다. 내공이 느껴지는 음식이었습니다. 김치전골은 일반적으로 매우 익숙한 맛과 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텁텁하지 않고 시원함이 있네요. 묵은지 김치찜은 3년묵은 김치를 썼다고 하는데, 김치의 숙성정도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또 식감도 물컹한 것이 아닌 사각사각함이 있구요. 잘 관리된 김치로 보여집니다. 특히 육수의 맛이 나쁘지 않네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구수함과 담백함 등이 좋은 조합을 보여주네요. 마치 좋은 숙성된 와인을 먹는 듯 다양한 맛과 향이 서로 뒤엉키면서 독특한 맛을 내는군요. 사실 조미료맛인지, 오래된 김치의 숙성된 맛인지, 육수의 비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잡채, 안에 팥이 들어있는 떡같은 음식, 깻잎지 등 기본찬이 정갈하고 간이 적당합니다. 한마디로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나오는 밥이 저에게 딱 맞네요. 이런 식당들이 밥이 취약한데, 윤기있고 고슬고슬한 것이 찌개에 적당한 밥짓기 입니다. 좋은 음식과 좋은 표정으로 서빙해주는 즐거운 사장님이 있는 좋은...
Read more정말 좋아했던 집이다. 김치찜을 사람들이 많이먹지만 나는 사실 이집의 김치찌개를 정말 좋아했다. 그 맑은 국물에 좋은 김치의 맛을 살려서 김치의 맛도 잘 느껴지고 먹고나서의 깔끔함이 좋았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음식하시는 분이 바뀌었는지 김치찌개의 맛이 대학가 골목에 있는 싸구려 김치찌개 맛으로 전락했다. 돼지고기 손질을 잘못하신건지 맑은 국물이 텁텁하고 이상한 국물로 변했다. 너무...
Read more김치찜이랑 빈대떡은맛있는데 다른 밑반찬이 식어서 나오고 잡채는 담아뒀다가 전자렌지돌려서 나왔는지 말라있었다. 그리고 첫 공기밥부터 비용이 나온다. 포장용기도 천원추가. 둘이서 2만원에 먹는다면 참 좋은데 둘이서 김치찜먹으면 2.5만원에서 시작이다. 왠만한 밥 8천원넘는 시대를 생각하면 그럴수도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비싸다고 느껴졌음 그래도 김치찜은 맛있었음. 먹다보면 편의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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