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김밥 — Restaurant in Cheongju-si

3/28 기준 김밥집 쇼킹. 개인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내부가 낡고 불친절한 것은 그냥 그럴 수 있습니다. 맛집이면 다 용서가 됨.

그런데 기본적으로 맛이 없어요..맛이.. 취향문제가 아니라,, 이 날은 그냥 맛이 없었어요. 김밥 위에 뿌려진 초장이 기본적으로 너무 시큼합니다. 김밥에 부재료가 많이 들어있는데도 시큼한 맛과 오징어의 식감만 기억에 남습니다. 집에서 횟집초장하고 마요네즈를.. 1:1,,그리고 데친 오징어를 큐브로 썰어서 밑간을 한 흰쌀밥하고 비벼먹어보세요..거기에 레몬즙 한 5방울 떨궈보시면,, 이 음식이 나와 맞을까,,안맞을까,.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제공 국물은 싱거운 편이지만 염도는 호불호니까 패스.

그리고 라볶이가 말입니다.. 맛이 없어요..양념맛이 완전 뭉개져있습니다.. 그리고 끝맛이 시큼합니다. 양념이 문제인지 김밥의 시큼한 맛이 남아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라볶이 맛이 안날 정도로 김밥이 시큼하다면 그것도 문제..

맛이 없으니까 불친절한 게 더 아니꼽더이다.. 시크함과 ,, 인쓰와는 ,, 천지차이이죠.....

오늘 점심은 청주대학교 중문 근처에 자리한, 지역에서 30년 넘게 사랑받는 '쇼킹 분식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청주에서 최초로 누드김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고, 저희 세대에게는 추억과 맛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맛집을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그 증거죠.

메뉴는 참치마요김밥, 누드김밥, 만두국, 쫄면으로 결정했습니다. 각 메뉴는 그 자체로 완벽한 맛의 조화를 선보였고, 한 입 먹는 순간, 그 선택에 대한 확신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누드김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독특하면서도 입맛을 사로잡는 맛이었고, 참치마요김밥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만두국은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해가 지나도 여전한 맛 쇼킹! 오징어김밥의 오징어가 숙회한 오징어이고 위에 올라가는 소스는 초고추장과 마요네즈이다. 맛있는 조합은 항상 맛있다. 치즈라뽂이로 살짝매워지면 냉면과 오징어김밥을 번갈아가며 먹으며 먹는 행복을 느낄수 있다. 냉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