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우미닭갈비 — Restaurant in Chuncheon-si

남자 사장님께서 오지랖이 넓으신 편. 닭갈비 구워주시며 결혼을 해야하니 어쩌니 계속 말씀하시는데 적절히 응대는 했지만 불편했음. 닭갈비 다 익어서 한참 먹고 있는데 막국수는 안드시냐며 같이 싸먹으면 맛있다고 갑자기 추천 하시길래, 막국수 나오는데 얼마나 걸리냐니 5분이면 된다고 하셔서 시켰는데. 세월아 내월아 한참 걸려 나옴.(손님 우리 뿐이었음) 같이 싸먹으면 맛있단 사장님 말씀에 시킨 거라 닭갈비 안 먹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서 막국수 가져오실 때 "기다렸다"고 했더니 "그럼 빨리 시켰어야지" 라고 하셔서 조금 어이 없었으나 참고 "어떻게 싸먹으면 되냐?" 물었는데 답도 없이 그냥 가심. 이런 사장님 리스크가 없었으면 맛있게 먹었을 거 같은데 이미 맘 상해서 맛도 평범하게 느껴졌고 필수인 볶음밥도 안 먹고 그냥 나옴. 새명동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더러운 수저를 두번이나 바꿔 달라고 해야하는 번거로움 머리카락이 나오는 닭갈비 고추가루가 붙어있는 물컵 웃지않는 종업원들.

더 이상 기대할게 없는 곳 맛은 .. 이런 청결하지 못한 환경을 보상해줄 만큼 뛰어난 맛은 아님(춘천 닭갈비 골목에서는...

타 지역에서 먹은 닭갈비에는 닭내장이 들어가 있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같이 맛 볼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음 쫄깃한 식감의 닭내장과 닭고기가 양념이랑 잘 어울림 함께 나온 동치미 국물이랑도 조화로운 맛 마감 직전에 가서 빨리 먹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