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 회자되는 곳 #농민순대
수년간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야구팀. 그 팀을 포기하지 않고 응원하는 팬. 대전천을 건너 대전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으로 향하는 마지막 네거리에 위치한 넓은 토속음식점. 오늘도 오늘은 반드시 “이기겠지?“라는 희망 속에 경기시작 전 허기를 달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오늘 경기의 리뷰를 시작으로 한화이글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항상 회자 되는 #농민순대 음식점
가게 이름만 보면 순대국 전문점처럼 느껴지지만 순대보다는 내장관련 음식이 더 유명하고 해가 진 저녁 시간에는 특히 막창구이와 내장볶음 등 고기를 굽고 볶는 향기가 멀리까지 퍼지며 입맛을 자극한다.
지방 대도시이기는 하나 국밥 한 그릇이 6,000원이고 소주와 맥주, 막걸리는 아직 4,000원일 정도로 근래에 보기 드문 저렴한 음식 가격이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비어있는 속을 채우고 쓰린 속을 달래기에는 국밥만큼 좋은 음식도 없다. 가격이 저렴하다 하여 기대치를 낮추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내장과 뒷고기(?) 그리고 순대가 들어가 있는 국밥은 시원하면서도 깔끔하며 양도 푸짐하다.(육수 추가 여부는 묻지 않았다)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새우젓이나 소금 등으로 특별히 간을 하지 않아도 맛은 충분하고 국에 들어가 있는 다대기가 국물에 풀리면 얼큰한 맛이 더해진다. 내장 특유의 향이 있지만 음식 맛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
국을 먹을 때 싱겁다면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하지 않고 대파김치로 간을 하면 맛에 더욱 풍미가 느껴진다. 밑반찬 중 깍두기는 정말 맛있었지만 배추김치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청양고추와 양파가 있으면 보통 된장(또는 쌈장)을 주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고추장을 준다.
야구경기가 끝난 후 저녁 시간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다음날 아침 기어이 국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ㅇ맛 : 가성비의 끝판. ㅇ서비스 : 직원들의 친절도는 보통 ㅇ주차공간 : 가게 뒤편 넓은 주차장 있음. 단, 손님이 많아...
Read more택시 기사님에게 추천을 받아 호기심이 생겨서 방문해본 순대 전문점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건물 뒷편으로 넓게 있어서 주차가 편한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자마자 돼지 잡내가 진하게 났습니다. 비위가 안 좋은 사람은 견디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가격] 순대(소) 8,000원 국밥 6,000원
순대는 소자로 시켰는데도 양이 꽤 많았습니다. 순대에서는 돼지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국밥은 1,000원 추가하면 특으로 변경이 가능한 것 같기도 한데 저는 그냥 보통으로 먹었습니다. 국밥에는 순대뿐만 아니라 내장도 다양하게 들어있었습니다. 국밥에서는 돼지냄새가 진하게 나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반찬에 기본으로 나오는 고추는 맵찔이가 먹기에는 너무 매웠습니다. 게다가 쌈장이 아니라 고추장에 찍어먹어서 더욱 맵게 느껴졌습니다. 반찬은 모자라면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종업원이 앞 테이블을 치우고 지나가면서 우리 테이블 옆에 놓인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던지듯이 버리고 가서 기분이 안 좋고 밥맛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이런 정도의 서비스임을 감안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늦은 시간(12시)까지 영업하고, 포장도 가능하며, 가격도 아주 저렴하니 돼지냄새가 많이 나는 순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쯤...
Read more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는 집이더군요 저렴하게 든든한 순대국 서민의 향기가 물씬 나네요 나름 오래 된 시장통 할머니 혼자 경영하는 작은 순대국집 좋아하는데 이집은 그런 위기 보다는 대형수퍼마켓 같은 느낌입니다 가게에 딱 들어서면 돼지 내장 특유의 구린내가 많이 나서 호불호가 갈릴듯 하지만 국밥 자체가 상당히 잘 만들어져 나오기에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특이한 것은 내장과 머리고기를 먹기 좋게 다져 놓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순대국밥 집에서 내장과 머라고기를 새우젓에 찍어 한참 먹고난 뒤 밥을 말아먹는 편인데 여기는 다져 놓아서 바로 밥말아 먹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국밥 본연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격마저 많이 저렴하네요
곁들여 나온 대파김치도 다져져 있는데 매우 맛있습니다 깍두기 김치 대신 대파김치로 국밥 한그릇 먹었네요
보통 서울에서 한화경기 보러가면 경기장 내에서 치킨 등등 주전부리로 저녁을 때우고 경기 끝나면 집에 오기 바빴는데 코로나로 경기장 내 취식이 제한되기에 새로운 밋집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바쁜 집이고 저렴하니 고퀄리티의 서빙이나 많은 친절은 바라지 않아야 할듯 합니다 깨끗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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