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40년째 오전 11시까지만 영업하는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 맛집, 시원하고 알큰한 국물과 동치미 같은 깍두기가 매력...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 현대옥의 남부시장식과 또다른 토렴식 콩나물국밥, 자그마한 전용주차장 보유
전주에 오시면 콩나물국밥을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주 사람들은 전주비빔밥을 1년에 한 번도 안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콩나물국밥은 자주 먹거든요. 전주에 콩나물국밥집이 많은데 맛있는 집은 현지인들이 365일 바글바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왜냐하면 먹고나면 속도 편하고 무엇보다 맛이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전주 콩나물국밥 맛집은 ‘현대옥 아중점’(찬밥을 육수에 넣었다 뺐다 토렴을 해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을 유지한 남부시장식 국밥, 수란이 국밥과 따로 나오고 국밥에 마늘과 파, 고추, 삶은 오징어를 담뿍 담아 대중적이고 호불호가 없는 맛), ‘소문난집’(반숙한 계란을 뚝배기에 넣은 토렴식 국밥, 고추와 콩나물로 우린 알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 ‘삼백집 본점’(밥을 첨부터 뚝배기에 넣어 끓여낸 끓이는식 국밥, 허영만의 식객에 나온 그 집)입니다. 셋 다 맛과 스타일이 달라요. 솔직히 전주비빔밥은 음식점마다 맛이 거기서 거기인데 콩나물국밥은 음식점이나 지점마다 스타일과 육수 맛이 미묘하게 달라서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2개의 콩나물국밥집(삼백집, 현대옥)을 가보셨다면 이제는 소문난집에 가실 때가 되신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영업 시간만 길었다면 왱*집을 제치고 전주의 3대 콩나물국밥집이 되었을 수도 있을만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택시기사, 새벽 일 하시는 분의 단골 맛집이거든요. 2대째 새벽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영업하는데 아침에는 자리가 다 찬 경우가 많아서 현지인들도 대기하며 먹는 곳이에요. 국밥 한 그릇을 개운하게 먹고나면 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이 놀랍고 미안해, 왠지 현금을 내고싶어집니다.
진짜로 맛있는 전주 콩나물국밥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보세요. 왠만한 맛집은 새벽부터 아침까지만 장사 하거나 늦어도 오후 2~3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주 여행 오시면 콩나물국밥을 아침밥으로...
Read moreA local favorite for bean sprout soup! You don’t need to order. Just sit and the soup will come. If you want extra rice then you’ll need to place the order.
There’s a napkin holder on the wall instead of at the table. There’s a separate table with cups and a fridge with...
Read more맛의 고장 전주는 예부터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음식 중에 비빔밥, 콩나물국밥이 있는데 '소문난 집'은 소위 숨은 맛집이다. 남부시장 동남쪽 끝에서 싸전다리를 건너 부속초등학교를 지나 공수내다리 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 안쪽으로 위치해 있어 일반 유명식당과는 달리 말 그대로 숨은 맛집. 전주콩나물국밥은 지역 이름을 따 'ㅇㅇ콩나물국밥' 식으로 부르는데, 남부시장 내에는 날계란을 작은 공기에 담아주는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있는데, '소문난 집'은 콩나물국밥에 날계란을 넣어 놓는다. 반찬은 깍두기, 김칫국 두 가지인데 사시사철 가정집보다 더 맛있게 익힌 것을 내놓아 얻어가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남부시장이 열리는 새벽부터 오전 열 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과 맛있는 콩나물국밥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음식이 인정받는 천연재료로 맛을 내는 깊은 맛을 맛 볼 수 있는 작지만 열혈단골들이 엄청나게 많은 '소문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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